인천시는 최근 계란 살충제 검출 사태와 관련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산란계 농장, 전통시장 유통 계란과 계란 함유 식품 등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산란계농가 15개소, 메추리 농가 5개소에 대해 검사 결과 적합하다고 발표(8.17)했으나,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검사한 친환경 인증 농장 5개소 중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1농가에서 비펜트린이 0.0167㎎/㎏(기준 0.01㎎/㎏)초과 검출돼, 최종 1개 농가가 부적합으로 판정됐습니다.

이에 연구원은 부적합 농가로 판정된 강화군 소재 1농가에 대해 매일 시료를 수거해 검사 하는 등 중점관리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유통 계란은 지난 17일 인천시내 11개소, 22개 점포에서 수거하여 피프로닐 등 살충제 잔류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됐습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카스테라·마요네즈 등 계란 함유 가공식품과 축산물가공품(메추리알, 계란장조림, 삼계탕, 닭강정 등 16건)에 대해 106건을 수거해 살충제 검출 여부를 검사한 결과 전 품목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시와 연계해 관내 산란계 농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금지된 약제의 사용여부 확인과 사양관리요령 등을 지도해 안전한 계란이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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