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의 현장은 그야말로 뜨겁습니다.

시원한 맥주와 음악으로 늦여름의 더위를 가시게 할 축제의 현장에 수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맥주축제이자 대중음악 축제인 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잔디밭에서 맥주를 마시며 공연을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수 백명의 외국인들도 축제 현장을 찾아 여름밤을 즐겼습니다.

지난 26일 열린 개막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민경욱, 박찬대 의원과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배트맨과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으로 분장한 뒤 깜짝 등장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개막식에만 21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고, 올해는 누적 관람객 수가 지난해 60만명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축제 현장에서는 국산 맥주 카스, 밀러, 아사히 등 여름밤을 시원하게 해줄 대표 맥주들과 유명 셰프가 요리하는 음식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를 통해 최초로 선보이는 ‘송도맥주’는 송도축제조직위원회가 기획해 판매하는 수제맥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매일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와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주는 EDM 파티는 축제의 백미입니다.

올해 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에서는 인천 지역 대중음악과 문화 활성화를 위해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출연진을 대거 포진시켰습니다.

크라잉넛, 도끼, 터 콰이엇, 박상철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은 축제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무르익게 할 예정입니다. 

늦여름, 송도의 드넓은 광장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9월2일까지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계속됩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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