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직접투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경기도 내 외국인 투자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해 9월 말 현재 외국인 직접투자신고액은 21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 달러 대비 93% 증가한 수치이며, 도착액 역시 10억3천만 달러로 전년도 6억1천만 달러 대비 68% 증가했습니다.

신고액은 투자 의향을 나타내는 것이고, 도착액은 실제 투자가 진행된 경우를 말합니다.

도는 이 같은 투자증가에 대해 도의 투자유치 다변화 전략에 따른 싱가포르 투자 급증이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실제로 올 들어 싱가포르 반도체 핵심 물질 제조기업인 버슘 머트리얼즈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배가 넘는 8억400여만 달러를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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