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아시아의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는 비전을 가지고 출범한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Asia Economic Community Forum; AECF)이 올해로 아홉번째 열립니다.

올해는 11월 1일과 2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신고립주의와 4차 산업혁명 하의 아시아공동체’란 주제로 개최됩니다.

북핵 위기와 영국 보호무역주의, 미국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대변되는 신고립주의(Neo-isolationism)가 상호 교차하는 한반도의 안보 경제 위기 하에서 아시아의 지역 통합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이룰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IT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한중일이 중심이 돼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아시아경제통합을 실현시키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개회식에는 비교경제체제론의 대가인 미 버클리대의 제라드 롤랜드 교수가 ‘신국제질서와 북핵위기’란 주제로, 인천대 조동성 총장이 ‘4차 산업혁명과 교육’을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합니다.

롤랜드 교수는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 이후 지난 150년 간 유지돼 온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을 분석합니다.

다자적 국제질서에 대한 현 공격은 국제 관계론의 ‘현실주의(realistic)’ 학파의 견지에서 판단해야 한다면서, 민족주의적 포퓰리즘에 의해 부과된 위협과 국제 질서의 경제적 기초를 논할 예정입니다.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사무총장은 인천대 박제훈 동북아국제통상학부 교수가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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