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조현미 기자 ssenmi@ifm.kr]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지역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정부의 책임이라고 다시 한번 못 박았습니다.

이 교육감은 오늘(22일) 열린 제 229회 인천시의회(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정부와 인천시가 예산 편성을 이유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집행 책임을 시 교육청에 돌리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올해 누리과정 예산을 세우는 과정에서 교육감의 동의 없이 시의회가 마음대로 예산항목을 변경하는 편법을 저질러 놓고 이제와 예산을 집행하지 않는 것이 불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며 '어린이집 예산을 맡지 않겠다'는 의견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천시의회는 지난달 이 교육감이 제출한 '2016년 예산편성 재의' 요구의 처리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오는 25일 보육교사 인건비 지급일을 앞두고 있는 인천어린이집연합회는 인천시와 시교육청 앞에서 1월분 관련 예산 집행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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