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가 빙상 선수 등을 위한 스피드스케이팅장 건립을 추진합니다.

의정부시는 녹양동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인근에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장은 지하 2층, 지상 2층, 전체면적 3만8천㎡ 규모로 관람석 2천석을 갖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사업비는 총 1천530억 원으로 추산됐으며 시는 경기장 건립을 정부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태릉선수촌 폐쇄에 따른 대체 시설로 수도권에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건립해야 한다며 국비 지원을 건의했습니다.

태릉선수촌은 2017년 9월 충북 진천으로 이전한 상태입니다.

의정부는 빙상 종목 전통 강호로 역대 국가대표를 다수 배출했으며 현재 제갈성렬 감독과 이강석 코치를 비롯해 현 국가대표이자 '제2의 이상화'로 평가받은 김민선 선수 등이 있는 빙상부를 운영 중입니다.

더욱이 인근에 쇼트트랙 경기장과 국내 두 번째 컬링 전용 경기장 등 빙상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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