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가 개장 이래 최다 관중인 1만8천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주차 안내와 교통 관리에 실패하면서 극심한 시민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오늘(2일) 오후 2시 인천과 제주의 2019 K리그 개막전이 열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일찌감치 관중들이 몰려들면서 주차난과 교통 혼잡을 빚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구름 관중에 인천 구단과 경찰의 어설픈 대응이 불편을 더 키웠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구단 측은 도원체육관 등 인근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주차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운전자가 1시간 이상 차안에 갇히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경찰도 경찰관 13명 의경 14명, 순찰차 5대를 배치했지만 역부족이었고 오히려 인근 도로까지 교통 혼잡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기존 개막전 수준을 예상하다보니 대응이 부족했다며 경기 종료 후를 대비해 경찰력을 보강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인천과 제주의 개막전은 치열한 공방 끝에 1:1 무승부로 종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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