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김포시에서 고교평준화 도입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했습니다.

2015년 추진단 출범이후 4년 만인데요, 이로써 경기지역에는 기존 12개 지자체 외에도 3개의 지자체가 평준화 추진을 하게 됐습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포시가 고교평준화 도입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김포고교평준화추진단과 한강신도시총연합회 대표단은 최근 경기도교육청에 ‘김포시 고교평준화’ 도입 청원서를 접수했습니다.

지난 2015년에 추진단이 출범하고 각종 간담회와 공청회를 통해 홍보 활동을 벌인지 4년만입니다.

[인터뷰/ 이기형 경기도의원(김포4)]

"읍면 지역 있고 도농복합도시라 잠깐 침체기를 거쳐서 올초 신도시 주민 위주로 서명운동하고 김포시에서도 적극적인 입장이다. 골고루 공정한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이다"

고교평준화가 도입되면 지망순위에 따라 학교를 배정해 고교 서열화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학교 간 교육환경을 맞추기 위해 낙후된 시설을 개선할 수 있어 균형 발전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12개 지역이 고교평준화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김포시가 청원서를 접수하면서 고교평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곳은 화성, 평택, 김포 등 모두 3개 지역이 됐습니다.

하지만 고입제도가 바뀌게 되는 만큼 도교육청은 시의 의지와 지역 여론에 중점을 두고 있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화성은 지난해 말 고교평준화 도입 타당성 조사를 완료해 찬성 의견이 64%로 나타났습니다.

평택은 다음 달 중으로 의견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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