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4회 바다의 날인 오늘(31일)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가 있는 팔미도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5월의 따스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 음악이 어우러져 멋진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강신일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을 타고 1시간 남짓 거리에 위치한 팔미도.

우리나라의 최초의 근대식 등대가 있는 이곳에서 오늘(31일) 오후 2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제24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주최한 '팔미도등대 한마음 음악회'입니다.

경인방송의 장수 인기 프로그램 '백영규의 가고싶은 마을'의 공개방송을 겸한 이번 음악회에는 가수 박강수, 이수진, 박호명이 출연해 열정적 무대를 꾸몄습니다.

[녹취/현장음]

배를 타고 와야 하는 불편에도 일찌감치 자리를 가득 채운 관객 150여 명은 출연진과 함께 호흡하며 공연을 즐겼습니다.

[인터뷰/ 한순화 씨 ]

 "오늘 처음 왔거든요. 팔미도 풍경에도 반하고 공연하는 풍경에도 반하고 일석이조로 즐길 수 있었고 눈이 호강한 것 같아요."

공연 내내 5월 따스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선옥화 씨 ]

 "유람선 많이 타봤지만 팔미도는 처음인데요 날씨가 많이 도와주는 것 같아요. 여기저기 다보여서 좋고 한적한데서 음악을 들으니까 너무 좋아요. 친구들한테 다 자랑해야겠어요."

특히 관객들은 팔미도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광과 옛 등대와 최신식 등대의 조화에 감탄했습니다.

[인터뷰/ 김석태 씨 ]

 "팔미도가 우리 나라 등대 처음 생기고 그런 곳이라 와보고 싶었어요. 섬이 자그마하고 오붓하게 가족들이랑 와서 놀기도 좋은 것 같아요."

이번 음악회는 다음달 7일 오후 5~6시까지 FM 90.7Mhz 경인방송 '백영규의 가고싶은 마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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