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은 사업 실패 등으로 빚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149억 원의 채권을 소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채권소각은 경기신보가 대위변제 후 5년 이상 경과한 추심불능채권 중 관리종결 채권을 선정, 확정하는 절차이며, 채권소각이 확정되면 대.내외 기관에 등록된 채무관계자 규제사항을 해제함으로써 채무자에 대한 모든 추심활동이 원천적으로 금지됩니다.

또한, 채권소각 이후 채무자에 대한 상환이 있는 경우에는 회수금은 채무자에게 반환됩니다.

경기신보는 지난해 11월,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최초로 560억 원의 채권소각을 통해 4천679명의 금융소외계층의 빚을 탕감한바 있습니다.

이어 첫 채권소각이 실시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추가로 149억 원의 채권소각을 실시해 1천210명의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경기신보의 채권소각은 민선 7기 '서민 빚 탕감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고, 채무부활, 추심 재발생 우려를 원천적으로 방지해 채무자의 부담을 완전하게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또한, 연체채무로 인한 금융거래 제한사항을 개선함으로써 금융취약계층의 신용도를 높이고 금용소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시행됐습니다.

이민우 이사장은 "경기신보는 경기도와 함께 부채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채권소각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 다시 한 번 채권소각을 실시했다"며, "채권소각을 통해 빚으로 고통 받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다시 한 번 경제적으로 재기 할 수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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