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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돗물 발암물질 검출 학교..."저수조 물 장기간 체류가 원인 추정"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9-07-08, 수정일 : 2019-07-08
지난달 '붉은 수돗물' 피해지역서 채취한 수돗물 시료 <사진=연합뉴스>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붉은 수돗물 피해권역 밖에 위치한 학교 수돗물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면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해당 학교들은 만약의 피해에 대비해 수십 일간 저수조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기간 저수조에 정체돼 있던 수돗물이 높은 기온과 더해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 발암물질인 '총 트리할로메탄'이 검출된 학교는 가좌초, 가좌중, 가림고 등 모두 3곳입니다.
 

이들 학교의 공통점은 물을 보관하는 저수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그런데 이번 피해지역인 공촌정수장 급수구역 내에 위치한 곳은 가좌중학교 뿐입니다.
 

가좌초와 가림고는 피해권역 밖인 부평정수장에서 수돗물이 공급됩니다.
 

이 때문에 다른 지역의 수돗물까지 오염된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취재결과 두 학교는 피해권역 밖임에도 적수 사태 이후 20여 일간 수돗물 급식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권역이 불분명한데다 자체 검사를 통해 이물질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인천시교육청 관계자]

"처음에는 공촌정수장이 서구지역을 다 한다고 했으니까 서구지역 학교에서는 육안이나 필터 검사를 했을때 문제가 있는 곳은 다 물 피해지역으로 안거죠."


두 학교는 지난달 말 인천시상수도본부가 부평정수장 급수권역을 공지하고 나서야 수돗물 급식을 재개했습니다.
 

그러나 저수조 내 유입됐던 수돗물은 높은 기온과 함께 20여 일간 정체된 상태였습니다.
 

가림고와 가좌초가 저수조를 청소한 건 적수 사태 이전인 4월과 5월로 알려졌습니다.
 

인천시 등은 이 과정에서 문제의 발암물질이 생성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제 소독부산물은 소독제와 물의 접촉시간과 체류시간이 길 경우 생성도가 높아집니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서구지역 전체 학교 115곳 중 저수조를 사용하는 학교는 21곳에 불과합니다.
 

교육부는 직수관을 통한 학교 급식을 권장하고 있지만, 각 학교의 여건에 따라 저수조 사용을 병행하는 실정입니다.
 

인천시는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저수조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저수조 관리 유의사항을 전달할 방침입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