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테크노밸리신도시(계양신도시) 계획부지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금개구리를 발견됐습니다.

인천녹색연합과 아태양서파충류연구소는 지난달 15∼20일 계양신도시 계획부지(300만㎡) 일대에서 금개구리 서식현황을 조사한 결과 393개체를 확인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인천녹색연합은 "인천에서는 그동안 각종 개발사업으로 금개구리와 맹꽁이 등 멸종위기 양서류가 원래 서식지에서 쫓겨났다"며 "계양신도시 계획부지 중 논습지는 도시 열섬현상과 대기오염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공간인 만큼 신도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금개구리는 한국의 고유종으로 연두색 몸체에 등에는 두 줄의 금색 선이 있습니다.

인천과 경기, 충남, 영·호남의 저지대 습지에 소수 집단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서식이 확인된 계양신도시 계획부지는 인천 내륙에서 유일하게 자연적으로 남아 서식지 원형보전이 필요해 계양신도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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