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문화재청,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 공동추진 합의



경기도와 강원도, 문화재청이 비무장지대(DMZ)에 대한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를 함께 추진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오늘(11일) 서울에 있는 한국의 집 소화당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비무장지대(DMZ)의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자리에서 "지금이 남북공동 등재에 힘이 실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남북공동 등재를 위한 대북협의를 착실히 준비해 비무장지대(DMZ)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평화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와 관련한 참여 기관의 역할과 협조사항, 세계유산 등재 이후 관리체제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강원도는 ▲북측 참여 및 성과 도출을 위한 협력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기초.문헌.실태조사 ▲학술연구 지원 ▲등재신청서 작성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문화재청은 ▲대북협의 주관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 실무협의체 구성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을 주관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3개 기관은 협약사항 실천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한편 DMZ의 세계유산 남북공동등재를 위해 국방부, 통일부 등 관련기관과도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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