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수년간 수출말소차량으로 무단 점유된 북항로177번길 도로를 정비하고 다시 구민의 품으로 돌려줬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북항로177번길 도로는 중고차 수출업체 차량 등이 도로를 무단으로 점유해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번호판이 없는 차량이 수개월씩 도로를 점유해 미관을 해치는 등 도로 이용자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곳이었습니다.

해당 위치에 입점한 중고차수출업체들이 영세한 탓에 충분한 야적장을 확보하지 못해 수출용 차량을 도로에 내놓게 됐습니다.

서구는 지난달부터 해당지역에 대한 특별정비계획 수립과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하며 도로정비를 시작했습니다.

도로를 점유한 수출용 차량에 대한 강제견인 계획을 세웠으며 매일 현장을 확인해 견인대상 차량을 확인하고 업체 대표자 등을 만나 설득하고 노력해 도로를 점유한 수출용차량을 모두 정비할 수 있었습니다.

서구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정비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순찰을 통해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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