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리포트 19일 7시 28분

경인방송 해양정보센텁니다.

오늘 인천연안의 여객선 운항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전 7시 50분에 출발하는 백령행 하모니플라워호를 시작으로 모든 항로의 여객선들이 정상 운항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와 인천시는 인천 송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검은머리 갈매기 15마리를 방사했습니다. 검은머리갈매기는 세계자연보존연맹에서 '취약'으로 기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데요. 전 세계에 약 1만 4천여마리밖에 살지 않습니다. 인천 송도에 우리나라 전체 개체수의 약 95%인 600여쌍이 찾아와 번식을 하는데요. 이번에 방사한 검은머리 갈매기 15마리는 올 5월 인천 송도 9공구 매립지에서 구조한 알 40개 중 인공부화와 육추에 성공한 31마리에서 선별이 됐다고 합니다. 방사하는 검은머리갈매기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방사했는데요. 이를통해 국내외 서식지 이용 현황. 번식지-월동지 간 이동경로와 생존율 등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인천은 멸종위기 조류의 중요한 서식지이면서 번식지인만큼, 멸종위기에 처한 많은 조류들을 잘 보전해서 인천이 생태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인천.경기도와 서해5도는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밤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함에 따라, 항해나 조업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경인방송 해양정보는 인천광역시와 함께 합니다. 박주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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