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살리는 대안세력을 출범위해 결성"
"분당이네, 공천권 다툼이네 이렇게 볼 일은 아냐"
"정동영 대표도 대안세력에 동참했으면"
"모든 평의원, 당대표까지 다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가짜보수, 가짜진보를 우리 정치판에서 몰아내야"
"국회파행은 기득권 양당의 적대적인 공전 속에서 비롯"
"현 외교안보라인, 교제 거론 보다는 위기상황 수습에 전력해야"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마루의 시사포차> FM90.7 (19년 07월 23일 18:00~20:00)

■ 진행 : 박마루

■ 인터뷰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박마루: 민주평화당 신당파가 행동에 나섰습니다. 신당파 의원 열 명이 대안정치연대를 결성하면서, 당내 최대세력을 구축한 건데요. 총선 전, 정계개편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유성엽 원내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성엽 의원님.

▶유성엽: 예 안녕하세요.

□박마루: 민주평화당, 국민의당에서 분당해서 창당한지 1년 반도 안됐는데요. 유성엽 의원님, 민주평화당이 정말 분당수순으로 들어가고 있는 건가요.

▶유성엽: 아직 분당을 말씀하기에는 좀 이른 것이고요. 분당이라기보다는, 제3지대의 반듯한 신당을 한번 만들어나가자 해서 대한민국의 무너져가는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안세력을 한번 출범을 시키자 하는 의도에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를 우리 민주평화당 내 의원들로 해서 구성을 한 겁니다.

□박마루: 제 3지대해서 새로운 정치바람을 만들어서 국가에 봉사하겠다. 이런 의미인데요. 그런데 22일 날 보니까요. 평화당이 정말 분당으로 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떤 거 냐면요. 박지원의원은 정계은퇴하고, 그리고 정동영 의원은 물러나라. 이렇게까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런걸 보면 분당이 아닐까요?

▶유성엽: 글쎄요. 그것은 좀 그 부분들이 너무 예민하고,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저희들은 분당이라기보다는, 제3신당으로 나가기 위한 하나의 몸부림이다. 이렇게 봐주고, 결국은 그분들도 끝내는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마루: 제3신당을 이야기하셨는데, 어떤 면에서 보면 민주평화당의 지지율 문제도 있고요. 또 내면을 들여다보면, 공천권 다툼이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동의하십니까?

▶유성엽: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어떤 우리 거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공천권문제도 아니고, 오로지 뭐냐면 지금 현재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이 우리나라 경제를 망쳐가고 있잖아요? 또 그렇다고 거기를 비판하는 자유한국당도 경제를 망친 장본인들이고, 그렇다고 특별한 대안 경제정책을 가지고 있는 거 같지도 않아요. 그래서 뭔가 제3지대 신당을 만들어서, 가장 먼저 주력해야 할 것이,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경제를 어떻게 해서 살려낼 것이냐, 여기에 집중하고 주력할 수 있는 대안세력을 만들어보자 이거지. 무슨 공천권 싸움입니까. 공천권이 싸울 때도 아니고 사실과 다릅니다.

□박마루: 박지원 의원님을 향해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에 최고위에서. 제가 여쭤봤습니다. 자 그러면, 우리 현재 보면 대안정치연대. 여기 몇 분 정도가 참여 했나요 의원님들이?

▶유성엽: 지금 현재는 열분 의원님들이 참석을 했어요. 민주평화당 의원님들 가운데. 그래서 앞으로 다른 원외 위원장들도 더 참여를 시킬 것이고, 또 정치권 밖에 있는 분들도 가급적이면 모셔 와서, 앞에서도 말씀 드린 대로 제3지대 신당으로 정비해 나가면서, 제3지대 신당만이 능사가 아니고,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현재 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지는 상황인데.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를 살려낼 수 있는 대안세력으로 발전을 시켜나가자 이런 뜻이기 때문에. 현재 분당이네, 공천권 다툼이네, 이렇게 보실 일은 아니고 어려운 대한민국 문제를 앞장서서 풀어가는 대안세력을 만들자. 이런 내용입니다.

□박마루: 이와 관련해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요. 반당권파. 핵심인사를 겨냥해가지고 당 흔들기 그만하라. 그리고 대안정치연대 해산을 공식으로 요구했습니다. 여기서는 핵심인사 그러면 유성엽 의원님을 이야기 하는 것 같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유성엽 의원님. 이 요구에 의해서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유성엽: 저희들은 이렇습니다. 지금 현재 민주평화당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된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뭔가 제3신당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저희들은 비대위 체제를 요구를 했던 거예요. 정동영 대표께서 어떻든, 지금 당이 지지부진한 이런 상황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보다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제3신당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비대위 체제를 만들어서 노력을 해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주장이었는데. 이것을 당권을 빼앗기 위한 그런 걸로 받아들이고, 이걸 움켜쥐려고 하는 것은, 저는 납득하기. 이해하기 어렵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것은 개인의 문제, 특정 세력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몸부림이다 이렇게 봐서. 저는 함께 동참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마루: 정동영 대표님도 같이요?

▶유성엽: 그렇습니다.

□박마루: 그러면 일각에서는, 민주평화당 이제까지 지지율이 사실 높지 않았잖아요?

▶유성엽: 오히려 당초 우리가 작년도 2월 출범할 때보다도, 더 내려 앉았죠. 더 내려 앉았는데.

□박마루: 이것도 원인이 될 수 있는 건가요?

▶유성엽: 저는 그것이 내려앉은 이유라고 하면, 우리당이 분명히 어느 길로 가고자 하는 그런 정체성도 좀 부족했고, 특히 우리 국민들한테 어떤 대안정책을 제시하는데 미흡한 측면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또 당이 하나의 구심점을 향해서 꽉 묶이지 않는, 이런 상황을 보이다 보니까 지지율이 오르지 못하고, 답보 상태에 빠져있는 게 아니냐. 여기에서 탈피할 수 있는 돌파구가 필요한 것이 아니냐. 이렇게 보기 때문에, 저는 여기에 대해서 모든 평의원은 물론이고, 당대표까지 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제3지대 신당을 만들기 위한 밀알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중진뿐만 아니라, 초선의원들까지도 모든 것을 틀어쥐려고 하면 안 되고. 새로운 길을 능동적으로 다들 마음을 비우고, 열어 가는데 동참을 하는 것이 개인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정말 현재 어려워지고 있는 나라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마루: 그래서 대안정치연대를 결성 한거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되겠죠?

▶유성엽: 그렇습니다.

□박마루: 유성엽 의원님, 우리나라 기존의 정당들은 보수든 진보든, 모두 가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부분, 신당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보이는데 어떤가요?

▶유성엽: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정치의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는, 보수를 하려고 해도 좀 똑바른 보수를 해야 되고, 진보를 하려고 해도 합리적인 진보의 길을 걸어야만 국민들을 제대로 섬기고 모셔 갈수가 있는 건데, 보수도 저는 가짜보수라고 생각하고, 진보도 가짜진보라고 생각해요. 그러다보니까 나라의 정치발전이 지체가 되는 거고, 그것도 지체된 정치발전의 결과는 국민들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기가 힘든 이런 상황으로 우리가 빠져들고 있다. 그래서 진보를 하려고 해도 똑바른 진보를 해야 되고, 보수를 하려고 해도 똑바른 보수를 해서 우선 대한민국 정치 제대로 살려내고, 살려낸 정치를 바탕으로 국민인복을 꾀하자. 이것이 가짜보수, 가짜진보를 우리 정치판에서 배척시켜야 한다. 몰아내야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마루: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진보든 보수든 다 가짜다. 그런 이유를 설명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제3지대 신당을 만드는 이유가 여기 있는 건데, 지금 대안정치연대가 제3지대 신당의 모태가 될 수 있을까요?

▶유성엽: 물론 우리 앞길이 어떻게 될 것인지 감정적으로 단언해서 말씀드릴 순 없지만, 지금 아주 절실한 것이 대안정치세력의 태동이라고 보기 때문에, 우리가 찾던 목표를 향해서 부단히 치열하게, 노력을 해 나갈 것이다 이렇게 말씀 드립니다.

□박마루: 지금 현재 대안정치연대는 열 분의 의원님이 참석하고 계시는데, 함께 하고 계시는데. 실제적으로 아까도 잠깐 말씀하셨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대안정치연대, 같이 올라탈까요?

▶유성엽: 저는 우리 노력도 필요할 것이고, 우리가 어떠한 그림을 제시하면서 또 어떻게 다 내려놓고, 겸허하게 노력해 가느냐에 따라서는 큰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부단하게 노력을 해 나갈 것 입니다.

□박마루: 그리고 바른미래당 내 호남계 의원님들이 계시잖아요. 이분들도 대안정치연대, 여기에 공감을 하고 있나요?

▶유성엽: 우리의 그러한 뜻에 공감을 한다고 하면, 아마 우리한테 합류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거기에 그렇게 연연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정해놓은 목표를 향해서 우리가 뚜벅뚜벅 걸어 나가다 보면, 합류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합류하지 않는 분도 있을 텐데, 그렇게 중요한 변수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이제는.

□박마루: 다음 정치현안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6월 임시국회가 빈손으로 끝났고요. 7월 임시국회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합니다. 도대체 누구의 책임일까요?

▶유성엽: 바로 이것이 대안정치세력의 태동이 필요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기득권 양당의 적대적인 공전 속에서, 지금 이런 국회파행도 비롯된 것이거든요. 제대로 된 추경 하나 처리를 못한 채 이렇게 국회가 끝나버리고 말았는데, 바로 이러한 현상을 우리가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대안정치세력. 건강하고 튼튼한 대안정치세력의 태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마루: 유성엽 의원님, 제가 직접적으로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지금의 임시국회 불투명한 상태, 여당의 책임입니까 야당의 책임입니까?

▶유성엽: 글쎄요. 저는 둘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책임.

□박마루: 비중을 따지면 어디가 더 높을까요?

▶유성엽: 자유한국당의 책임인데, 비교하기 저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더 책임이 조금 더 큰지, 작은지 이것은 비교하는 것도 별로 의미가 없을 정도로, 적대적인 기득권 두 정당들의 잘못된 그런 행보. 잘못된 국회운영이 빚어낸 불행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마루: 그렇다면 양당의 불통문제 말씀하셨는데, 민주평화당의 역할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역할이 필요할까요.

▶유성엽: 저희들 나름대로 국회가 열리지 않고, 공전할 때는 국회가 열려야 한다고 릴레이 시위까지도 저희들이 벌이고 했었지만, 소수정당으로서의 한계를 절감을 했습니다. 그래서 내년 총선에서는 건강하고 튼튼한 대안세력이 보다 더 많은 의석을 확보를 해서, 대한민국 정치를 주도해야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마루: 그리고 유성엽 의원님, 일본 경제보복으로 인해서 비판받고 있는 한국의 외교안보라인. 교체해야 된다고 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유성엽: 여러 차례 일본의 무역보복의 예고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고 준비하지 못한 책임은 저는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만, 지금 현재 경제 전쟁 중 입니다. 경제 전쟁 중인데. 이런 상황에서 교체 이야기 꺼내는 것은 빠르고, 하루빨리 여기 이 사태 위기상황을 수습을 한 다음에, 교체를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 지금은 교체를 거론하기 보다는, 위기상황을 수습하는데 먼저 전력을 다 해야 된다. 입을 모아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마루: 유성엽 의원님은 지역구가 정읍하고, 고창군인가요?

▶유성엽: 정읍, 고창입니다.

□박마루: 내년 총선, 출마하시나요?

▶유성엽: 현재로서는 출마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마루: 준비는 잘 되고 있나요?

▶유성엽: 해야 될 일이 있기 때문에, 중앙에서 중앙 일을 해나가면서도, 지역구 관리도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해서, 내년에 꼭 좀 다시 국회 들어와 가지고, 못 다한 그런 일들. 나라를 위한 일들을 더 해보고 싶은 생각은 간절합니다.

□박마루: 유성엽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성엽: 네 감사합니다.

□박마루: 지금까지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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