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늘(29일) '명대철제도종'을 시 유형문화재 제77호로, '양주성금속비'를 시 문화재자료 제29호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명대철제도종'은 도관(道觀)에서 사용하던 도교 종으로, 주조상태가 양호하고 종신에 제작년대와 봉안처, 시주자의 관직, 장인 등이 기록된 양각 명문이 잘 남아있습니다.

시는 사료적 가치는 물론 근대 동아시아와 인천의 역사적 특수상황을 전해주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주성금속비'는 영종첨절제사를 지낸 양주성 선생의 공덕을 기리고 있는 비로, 인천에서 발견된 선정비 가운데 유일하게 철로 조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시는 '양주성금속비'의 경우 인천 관방 연구와 선정비의 조성 연구 자료 등 학술적 가치뿐만아니라 타 지역 철비와의 비교 또는 석비와의 비교 연구를 통해 조선시대 선정비 건립의 특징을 찾아 낼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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