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우호도시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슈타트에 '인천광장'을 개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광장은'은 지난 2011년 인천시가 중구 연안부두에 '상트페트르부르크 광장'을 조성한데 대한 답례입니다.

러시아식 명칭은 도심에 있는 작은 공원을 뜻하는 '인천 스크베르'로 지어졌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는 이와별도로 향후 '인천공원'을 시 외곽에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릴 수 있는 여러 건축물들과 함께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시와 상트페테르부르크시는 지난 1904년 러.일 전쟁 당시 인천 앞바다에서 자폭한 러시아 전함 바리야크호 깃발 대여를 계기로 우호관계를 맺었습니다.

김상섭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인천광장 개원으로 양 도시 간 신뢰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우호교류도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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