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가산점을 부여해 정치신인의 진입 장벽 낮춰”
“20~40%, 청년에 대한 가산점 부여”

“의정활동과 지역구활동을 계속 해온 현역, 뒤떨어질 이유 없어”

“지역 현안과 유권자의 공감을 얻었다면, 오래할수록 지지율이 더 높아야”

“낙선된 이들이 우리공화당으로 가면, 국민들이 지지를 보내겠나”

“현재 자유한국당, 대야당으로서 대여투쟁의 효율성 부족”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마루의 시사포차> FM90.7 (19년 07월 30일 18:00~20:00)

■ 진행 : 박마루

■ 인터뷰 :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

□박마루: 총선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는 승리를 위해 대책마련에 분주합니다. 문재인 정부 임기 3년차에 치러지는 총선. 자유한국당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최근 공천룰 윤곽을 발표한 자유한국당 신상진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진 위원장님.

▶신상진: 네 안녕하세요 신상진입니다.

□박마루: 네 신상진 위원장님, 경인방송은 처음이신가요?

▶신상진: 네 처음인 거 같습니다.

□박마루: 감사합니다. 일단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어떤 일을 하고 있는 곳인지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신상진: 네 저희 한국당 내부에 인사와, 외부의 인사로 구성이 되어 있고요. 하는 일은, 저희가 내년 21대 총선 공천 혁신 룰을 만드는 것과, 둘째로는 저희 자유한국당의 당 혁신. 그러니까 내부의 개혁을 위해서 하는 일과, 또 세 번째 우리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을 비롯해서 정치권의 개혁 과제안을 만드는 정치혁신 파트가 있습니다.

□박마루: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역할을 지금 주목하고 있는데요. 총선이 9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아무래도 인적쇄신을 통한 공천물갈이가 한국당으로서도 절실한 상황인데요. 특별위원회에서 마련한 공천혁신안.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신상진: 우선 20대 총선 공천과정에 많은 후유증을 남겼기 때문에, 내년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이 공감하고, 국민께서 지지를 보내실 수 있는 그러한 룰을 만들고자 노력을 했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당실세자들에 의해서 임의로 공천 전행이라고 하죠. 무원칙한 기준을 파괴하고 하는 공천이 아니고, 시스템에 의한 공천. 룰에 입각한 공천. 그러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해야 되는 문제가 저희가 풀고 있고요. 두 번째로는 사회적인, 정치적인 약자들. 예를 들자면, 정치에 처음 입문하는 정치 신인들. 그리고 청년들, 여성, 장애인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대를 해서 경선할 경우에 가산점을 과거보다 더 올려서 대폭 주는, 그런 문제들을 저희가 이번에 시도하고 있습니다.

□박마루: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이 공감하고 국민에게 지지를 받는 그런 공천 혁신안 말씀해 주셨는데, 본격적으로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정치신인들에게 가산점을 주고, 현역 의원들에게 감산점을 적용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발표됐습니까?

▶신상진: 정치신인은 현역 의원들의 벽을 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신인은 우리 자유한국당의 그런 개혁의 인적쇄신의 문제도 저희가 포함이 되어있기 때문에, 정치신인에 대해서는 다른 정당, 또는 자유한국당이 과거에 했던 가산점보다도 이번에는 대폭 늘려서, 50퍼센트 정도 가산점을 주어서 정치신인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그런 안을 마련해봤고요. 두 번째로는 청년 같은 경우도 능력이 있고, 미래의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될 청년들의 진입을 낮추기 위해서 최대 40프로, 예를 들어서 45세 이하일 경우 청년이라고 보통 당에서 하는데요. 그러니까 적게는 20프로에서부터, 많게는 40프로까지 청년에 대한 가산점을 주기로 했고.

□박마루: 위원장님 잠깐만요. 청년이면서 신인인 경우, 50프로를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신상진: 최대치만 받을 수 있습니다.

□박마루: 아 최대치요. 청년 40프로.

▶신상진: 그리고 장애인이나 여성의 경우에, 또 국가유공자나 또 다문화가정 등등, 사회적 약자들의 경우에 경선하게 된다면 30프로의 가산점을 주는 그런 룰로 되어 있습니다.

□박마루: 지금 민주당이 발표한 공천룰. 최대 25프로잖아요 지금 현재 가산점이. 거기에 비해서 50퍼센트다 이거 뭐 파격적인 거네요.

▶신상진: 네 파격적이죠. 그래서 실제로, 제대로 지역구 관리나 의정활동을 하신 현역의원일 경우에는, 상대방 신인이 50프로 가산점을 얻는다고 할 경우, 예를 들어서 20퍼센트 신인이 경선에서 득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득표율이. 그런데 거기에 만약에 50프로라면 10퍼센트가 되겠죠. 그거를 20퍼센트 얻은 것을 추가해서 30퍼센트 한다는 이야긴데. 현역인 경우는 의정활동과 지역구활동을 계속 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그런 신인에 비해서 뒤떨어질 이유가 별로 없다고 봅니다. 실제 지역구 활동이나, 큰 결격사항이 있지 않는 한. 그래서 현역들이 그렇게 크게 정상적으로 활동해왔다면 크게 위축되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박마루: 위원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의정활동을 잘 했다면, 어떻게 주던 자신 있게 총선을 치러야 되지 않냐 이런 말씀으로 들리고 있는데. 신상진 의원님도 4선이시잖아요. 그리고 정치 오래한 게 사실은 죄도 아닙니다 분명히. 열심히 했기 때문에 4선이 되신 건데, 내부반발도 없지 않아 있을 것 같아요. 내부반발, 어떤가요? 솔직히 좀 부탁드립니다.

▶신상진: 이런 룰이 확정이 된다면, 저도 거기에 그대로 적용이 돼서, 만약에 정치신인이 저희 지역에 도전을 했다. 그러면 50프로 가산점 받는다. 그러면 제가 거기에 경선에 뒤졌다고 하면 저도 반드시 적용이 되어야 하는 문제고. 그래서 이건 그 누구도 예외가 없이, 공천룰에 입각해서 적용 되어야 되는 건 대 원칙이고요. 그리고 아마 3선, 4선 선수가 올라갈수록 자만하지 않고, 지역의 현안과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는 활동을 했다면. 선수가 올라갈수록, 오래할수록 더 지지율이 높아져야 정상이라고 봅니다 저는. 그래서 그런 선수가 높다고 오래한 게 죄냐. 절대 오래해서 더 유권자의 신망을 얻고, 능력발휘를 더 할 기회가 많았으니까. 또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한 일도 더 많을 거죠 열심히 했으면. 그래서 그거는 뭐 선수가 오래됐다고 오래한 게 죄냐. 그런 말은 여기에 맞지 않는 그런 어떤 내용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마루: 사실 분명히 말씀드리면, 언론에서도 많이 지적한 사항 중에 하난데요. 예를 들어서 호남이다 하면 민주당이 어느 정도의 역할이 있는 거고. 경북이다 이렇게 해서 보면 자유한국당의 역할이 분명히 있는 거고, 이런 곳에서의 4선과 어려운 곳의 4선은 분명히 다른 거죠.

▶신상진: 그거는.

□박마루: 오해살 수도 있나요 그렇게 이야기 하면?

▶신상진: 사람을, 현역의원을 직접 놓고 이야기를 해야지. 쉬운 지역은 선수가 올라가는 거, 수도권 어려운 지역에서는 이렇게 뭐 그대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박마루: 신상진 위원장님 그런 말도 있잖아요. 예선이 곧 본선이다. 이런 지역의 특성적인 부분에서 다수의 다선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 대한 부분들은, 조금은 걱정되는 이야기도 돌고 있어서 말씀 좀 드렸습니다.

▶신상진: 그거는 또 구체적으로, 그런 경우 열심히 지역구에 다선 되는 동안에 지역발전을 위해서 예산을 많이 가져왔다든가. 지역주민의 신망이 두터운 분들은, 선수에 꼭 관계없이 얼마든지 의정활동을 더 할 수 있는 그런 구체적인 사안을 놓고 봐야죠. 일반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성질은 아니라고 봅니다.

□박마루: 위원장님 그리고요. 공천혁신안 이게 확정된 건 아니잖아요.

▶신상진: 그렇죠. 일단 안이죠.

□박마루: 그렇다면, 당 지도부는 어떤 입장인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신상진: 저도 아직 그거는 모르겠습니다. 내부 검토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박마루: 내부검토요? 네. 그리고 이번 공천안에 대해서 탈락한 분들이 혹시라도, 일반 언론에서 많이 나왔듯이 이번 공천룰에 따르면, 현역 의원들이 50프로 가까이가 물갈이가 될 거라고 이렇게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실제적으로 탈락한 후보들이 우리공화당으로 가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들도 있어요.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신상진: 그런 염려도 있겠지만, 실제 자유한국당이 내부 혁신을 잘 해가지고, 거기에서 만약에 낙선이 된 사람들이 우리공화당으로 간다면, 국민들이 그런데 크게 지지를 보내겠습니까? 그래서 국민의 현명한 판단과 투표에. 우리나라 국민이 투표를 한두 번 해보신 국민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아마 국민께서 다 판단하시리라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박마루: 그리고 정치현안으로 잠시 짚고 넘어가보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안보이슈가 지금 연결이 되고 있는데도, 지지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유가 뭘까요?

▶신상진: 저는 우선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첫째는 우리당이 문재인 정부가 하도 경제면 경제, 안보면 안보, 외교면 외교, 실정들이 많아가지고 이슈들이 하루도 쉬지 않고 나오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해서 저희 당에서 좀 잘 싸워야 될 텐데, 그런 부분에 효율성이 대야당으로서 대여투쟁의 효율성이 부족하다. 이런 부분에 국민들한테 각인이 좀 전달이 덜 되는 부분이 있고요. 두 번째로는, 당에서 잇따른 말실수랄까. 부적절한 언행들이 나오고 하는 것들도 저희 당에 국민 공감을 잘 못 얻는 부분도 있고, 세 번째로 굉장히 중요한데요. 방송언론들이 저희 자유한국당에서 대단히 안티가 많습니다 솔직히.

□박마루: 편파적인 방송한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죠?

▶신상진: 우리 당이 예를 들어서, 크게 막말이 아닌 부분도 막말이라고 연일 여러 패널도 충돌을 해 가지고 우리 한국당을 나쁜 정당처럼 만들고. 민주당에서 그런 막말이 나오면 잠깐 언급하고 지나갑니다 이게. 이런 이유로 언론의 편향성 때문에, 국민들은 결국은 언론을 보고 옳고 그른 걸 판단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의 눈과 귀가 되는 언론들의 편향성도 우리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이유가 되는데, 문제는 그러한 언론환경을 저희가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고. 저희가 내부적으로 잘 싸워야 되고, 대안을 제시도 잘 해야 되고 야당으로서. 국민의 지지를 받는 그런 품격 있는,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이러한 정당으로 내부의 개혁이 우선되어야 되는 것이 저희가 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마루: 지지도가 떨어지는 이유가 말씀하신 그런 이유. 그리고 또 그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 주셨는데. 신상진 위원장님은 지역구가 성남이시죠?

▶신상진: 성남 중원구입니다.

□박마루: 성남 중원구, 여기서 4선을 하신 건데. 요즘 지역구 내려가면 민원인들이 하시는 말씀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신상진: 우선 제일 중요한 게 먹고 살기 힘들다. 장사가 안 된다. 경제가 어렵다. 일자리 잃었다. 경제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게 제일 크죠.

□박마루: 그렇군요.

▶신상진: 첫째도, 둘째도 경제 어렵다. 살기 힘들다. 그런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박마루: 삶이 어렵다. 잘 살게 해 달라. 이런 요구가 가장 많다는 거죠?

▶신상진: 네 저희 지역이 특히나 일용노동자, 근로자 분들이 많이 사시고. 또 노점상, 영세 상인 이런 분들이 많으세요. 그렇기 때문에 경제가 어려울 때 굉장히 피부로 더 느끼는 체감도가 더 크죠 사실은.

□박마루: 신상진 위원장님은 의사 출신이시잖아요.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서도 봉사도 하셨고, 지역구 이번에 만만치 않은 분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바로 윤형찬 전 국민소통수석이 출마선언을 했는데. 의원님들 사이에서 보면 사실 경쟁이 좀 치열할 거 같아요. 자신 있습니까?

▶신상진: 선거에는 자신 있는 게 없고요. 결과는 유권자들의 선택이고, 투표함을 열 때까지 최선을 다 해서 저의 본분을 다 할 뿐이죠.

□박마루: 그렇다면 제가 마지막으로 신상진 위원장님. 총선 준비, 모든 분들 제가 인터뷰하면서 여쭤보는 공통된 질문인데요.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총선준비.

▶신상진: 저는 4선하는 동안에 성남 중원구가 낙후되어 있기 때문에, 옛날 청계천 철거민들이 이사 오신 지역이잖아요? 그래서 기반시설이 굉장히 안 좋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제가 노력을 해 왔는데. 하여튼 쉬지 않고 지역발전, 또 주민들의 여러 가지. 가난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민원들도 아주 작은 민원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생활에 고통이 되는 게. 그런 부분들을 열심히 경청하고 해결하기 위해서, 뛰어온 대로. 그대로 진정성을 가지고 열심히 일 하는 게 그게 계획입니다.

□박마루: 진정성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게 계획이다 이렇게 이야기 해 주셨는데. 끝으로 질문하나 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아까 공천혁신안에 대해서 당 지도부가 어떤 입장이냐고 했는데 짧게 좀 이야기 해주셨어요. 혹시라도 당 지도부가 공천혁신안에 대해서 거부를 한다면, 혁신위원장으로서 어떻게 하실 겁니까?

▶신상진: 저희는 지금 우리 당이 상당히 위기이고, 어렵다는 걸 당 지도부도 잘 아시기 때문에. 아마 공천혁신안, 공천룰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수용을 해서 우리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데, 기여를 할 수 있는 그런 지도부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해서. 큰 문제없이 잘 수용되리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박마루: 신상진 위원장님, 오늘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상진: 네 감사합니다.

□박마루: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신상진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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