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마루의 시사포차> FM90.7 (19년 8월 5일 18:00~20:00)
■진행 : 방송인 박마루
■출연 : 유광혁(동두천1) 경기도의원
■ 박마루: 본격 의정토크 경기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 3부는요, 의정 브리핑 시간인데요. 오늘도 경기도의회 유광혁 의원님 스튜디오에 직접 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유광혁: 네 안녕하세요. 유광혁 의원입니다.
■ 박마루: 유광혁 의원님, 동두천에서 오신 거잖아요.
□ 유광혁: 동두천 출신이고요.
■ 박마루: 세 시간 반이 걸리셨다면서요?
□ 유광혁: 그러게요 오늘 지하철도 타고, 환승하고, 길을 약간 헤매다가 이렇게 가까운지 모르고 택시까지 탔습니다.
■ 박마루: 그랬군요.
□ 유광혁: 수원택시 잘 이용했습니다.
■ 박마루: 그럼 동두천 주민들, 그리고 많은 청취자분들에게 동두천에 자랑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유광혁: 동두천은 우선, 잠재력이 굉장한 도시입니다. 사실상 여러 가지 환경이나 이런 부분이 좀 많이 쇠퇴하고, 힘든 상황이 있지만. 지역주민들의 열정과, 동두천의 DNA라는 끼가 충만하거든요. 다시 한 번 부흥을 이룰 수 있는, 생존의 방법으로 갈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박마루: 좋습니다. 동두천 경기도의원 유광혁 의원님, 오늘 소식 어떤 거 가지고 오셨습니까?
□ 유광혁: 가장 사실상 저희 지역의 큰 이슈라고 생각을 하고, 또 경기도의회에서도 나름 관심사를 갖고 있는 부분인데요. 지난 7월 29일 날, 미군 공여지 국가 주도개발 추진협약을 이재명지사와 더불어 동두천, 의정부, 파주 이렇게 같이 협약식을 했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 박마루: 미군 공여지라고 하면, 미군 부대가 있었던 그 자리. 쉽게 말해서 그 땅을 어떻게 활용할 건지. 이거 말씀하시는 거죠?
□ 유광혁: 두 가지죠. 반환받지 않은 것에 대한 공여지 반환권도 있고요. 반환된 공여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 이 두 가지 관점이 있는 거 같습니다.
■ 박마루: 그러면 저도 사실, 동두천 그러면 미군을 떠올렸고 그런 게 있는데. 사실 미군들이 빠져나가면서, 동두천이 가지고 있는 어떤 경제. 이 부분에 타격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때요?
□ 유광혁: 우선 동두천은 원도심과 신도시로 나눌 수가 있는데. 사실 지역주민들이 한 천여 명들이 미군 부대 관련된 종사자들이 있었어요. 그런 부분들이 사실 미군이 바깥으로 평택이나 다른 쪽으로 가는 바람에, 직장을 잃기도 하고 또 동두천을 떠나야 되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아예 영향이 없다고 생각은 하지 않고요. 그런데 또 하나 바라봐야 될 거는, 미군들이 있다 한들, 그들의 어떤 소위 말하는 경제 생태계가 좀 달라졌어요. 미군도 예전처럼 지역에서 물건을 사고하기 보다는, 온라인을 이용하기도 하고 지하철을 타고 또 서울이나 그런데서 술을 마시고 오기도 하고 등등, 변화가 좀 있다. 그런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 박마루: 그러면 본격적으로 미군 공여지 국가주도 개발, 이재명지사와 파주의 최종환 시장. 그 다음에 안병용 의정부 시장. 최용덕 동두천 시장이 29일 날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협약도 맺었잖아요. 그러면 협약 내용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유광혁: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사실상 미군 공여지 자체는 지자체에서 스스로 개발을 하거나, 주도적으로 하기 에는 좀 한계성이 있다. 가장 큰 거는, 예산의 어떤 재정 능력이 좀 떨어질 것이고, 또 하나는 구상은 같이 할 수 있으나, 전문성에 대한 부분이 좀 많이 결여되어 있거든요.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실 국가 주도적으로 이걸 개발을 해야 되는 것이고, 이 부분 역시 현재, 현 정부가 약속한 중요한 공약중의 하나거든요.
■ 박마루: 이게 공약에 들어가 있었나요?
□ 유광혁: 그럼요. 사실 그런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너무나 큰 이슈들이 많아서 그런지 약간 답보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제 경기도에서 주도적으로 이 건을 가지고, 같이 행해야 되는 지자체와 같이 더불어, 한 번 제대로 일 좀 해보자 이렇게 이야기 하시는 거 같습니다.
■ 박마루: 사실 국가안보와 주한미군 주둔으로,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70년 가까이 희생을 감내 해 온 주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빨리 이런 부분들이 개선이 돼서 지역발전을 보고 싶어 하시잖아요?
□ 유광혁: 그렇죠.
■ 박마루: 이런 차원에서 지금 진행하고 계시는데, 그러면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짚고 넘어가시겠어요?
□ 유광혁: 우선 가장 큰 거는, 사실 미군 공여지 건에 대한 부분이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대해서 제 생각은,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아직까진 이 부분이 결여가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사실 이걸 계기로 해서, 이 이슈를 단순히 어떤 수많은 해야 될 공약의 한 부분으로 갈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전문성 있는 인재들을 같이 영입을 하고, 같이 토의를 하고, 이걸 좀 다루었으면 좋겠고요. 중앙정부 역시 사실 국방부에 외교부에 이 부분을 많이 기대고 있거든요. 하지만 중요한 그들과의 카운터파트로서의 이슈를 다룰 수 있기에는 좀 미흡한 점이 있는 거 같습니다. 예컨대 제 이야기가 아니라, 나름 미군들이랑 같이. 미군이 상식적으로 세 가지로 나눌 수가 있어요. 8군 사령부가 있고요. UN 사령부가 있고요. 주한미군 사령부가 있는데.
■ 박마루: 그렇군요.
□ 유광혁: 그들과의 어떤 비공식적인 회의를 몇 번 의원님들이랑 했습니다. 자체적으로 나온 이야기에요.
■ 박마루: 그러면 의원님들과 회의하셨다고 이야기 했으니까, 제가 직접적으로 다시 여쭤보겠는데요. 그렇다면 경기도 의회의 역할은 어떤 걸까요?
□ 유광혁: 우선은 사실상 주한미군이라고 이야기 했을 때, 주한미군의 관심은 오로지 사고가 난 이후 우리가 관심을 갖게 되죠. 그전에는 이들한테 관심을 가질 수가 없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네 어떤 예산은 미흡하지만, 조그만 부분이 있어요. 군관협력 사업이나 등등 이런 구도가 있는데, 용산에 있는 부대가 평택으로 이전하지 않습니까? 단순히 부대만 가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로 이슈까지 넘어오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평택에 대략 2만 8천명의 미군과, 그리고 나머지 1만 4천명의 미군 가족과, 미군 종사자들. 4만 2천명이 그쪽으로 거주하게 되어 있어요. 그럼 그 중에서 우리 경기도에서 할 수 있는 종사자들 중에 70프로 이상이 경기도민이고요. 그리고 그들과 협업을 하고, 같이 상호 보완적인 로컬과 같은 거버넌스를 유치하는 부분도 저희가 주도적으로 해 줘야 되지 않나. 그럼으로써 그들과 같이 상호 상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줘야 되지 않나. 그 생각을 합니다.
■ 박마루: 의회의 역할이 많이 있네요. 그리고 크게 역할을 해야 되는 상황이 될 거 같은데. 여기 보면 미군 공여지 면적, 한반도를 대상해보니까 전국적으로 96퍼센트가 경기도에 있었어요. 그런 면에서도 유광혁 의원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경기도와 세 개 도시. 그리고 중앙정부가 함께 지역을 발전해야 된다는 그런 논리잖아요?
□ 유광혁: 그렇죠.
■ 박마루: 그러면 지역에서 바라는 게 있다면, 가장. 사실 개발을 하더라도 어떤 계획이 나와야 되잖아요. 동두천 같은 경우는 어떤 걸 추진하고 계세요?
□ 유광혁: 사실상은 추진하는 것이 그때마다 다를 수가 있어요. 사실 구상은 할 수 있으나, 엄연히 처음에 이야기 했지만 국가 주도적으로 가야 되는 면이 있어서, 안을 내세울 수는 있으나. 사실 그게 의료체계가 되든, 물류센터가 되던, 여러 가지 이야기인데. 제 개인적으로는 다른 생각을 좀 합니다.
■ 박마루: 어떤 거요?
□ 유광혁: 동두천 총 면적 중에 42프로가 미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요.
■ 박마루: 그렇게 많았어요?
□ 유광혁: 네 축구장 하나 제대로 짓기가 힘들다. 그런데 그 중에 엄청난 면적을 차지하는 두 개의 어떤 부대가 있습니다. 캠프 케이시 호비라고 하는 거기만 해도 2840만 제곱미터에요. 그런 면적이 있다 보니, 사실상은 저희가 어떤 개발이나, 어떤 예산 유치에도 할 수 있는 게 좀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 박마루: 지자체에서는 엄두를 못 내겠어요.
□ 유광혁: 그렇죠. 거기다가 인구는 저희가 10만정도가 되는데, 아쉽게도 좀 줄어드는 추세고. 그렇다면 아쉽게도 저희 동두천시는 많이 인구가 줄어들고, 객관적인 통계를 봤을 때, 앞으로 우리 도시생존을 좀 고민할 때가 오지 않았나. 그 생각을 해요. 그렇다면 저런 거죠. 인구가 설사 8만까지 떨어지고, 미군부대가 40프로 면적이 유지가 된다 한들, 저희 동두천은 더 풍요롭고 잘 살 수 있는 생존의 방법을 연구해야 될 때가 온 거에요. 이게 앞으로 10년 이내 우리가 만들어가야 될 그림이거든요. 그런 부분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가져와야 되고요. 요즘 많이 유행하는 도시재생사업이나, 문화적 재생 이런 방법으로 가는 것도 여기에 연루되어야 된다고 보고요. 저희가 가장 큰 자랑은 의외로 이런 거죠. 결과적으로는 외부에서 사람들이 찾아와서 동두천을 방문을 하고, 우리들의 가치를 의논하고, 거기에서 사실 관광이 됐든, 체류해서 소위 말하는 경제적인 도움을 받아야 되는 도시거든요.
■ 박마루: 그러네요 지금 오늘 주제를 다 가져오신 게. 도의회 역할도 있고, 경기도의 역할도 있고, 중앙정부의 역할도 있고, 거기에 또 유광혁 의원님은 지역구가 거기셨고.
□ 유광혁: 그렇죠.
■ 박마루: 그러면, 지역주민들의 반응은 어때요?
□ 유광혁: 요새는 자존감이 약간 내려간 상태도 있고요. 요즘 사실, 편하게 이야기해도 되겠습니까?
■ 박마루: 그럼요.
□ 유광혁: 동두천에 기지촌이란 말을 많이 하죠. 그런데 기지촌이란 말을 했을 때, 우리는 너무 네거티브한, 이미지로 머릿속에 프레임이 짜지잖아요? 그런데 저희 주민들 역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자유롭지 못한 코드가 있어요. 그런데 이게 우리들의 잘못이 아니거든요. 지금 많이 국가 배상도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 주도적으로 사실 행했던 일들도 있고 이거에 대한 배상과, 그리고 우리들의 상처를 알아가는 작업들을 갖는 시간이 필요한 때거든요. 지금 지역주민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고요. 그 과정 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마루: 앞으로도 유광혁 의원님의 역할이 크게 기대가 되겠네요.
□ 유광혁: 열심히 하겠습니다.
■ 박마루: 오늘 방송을 듣는 동두천 시민 여러분, 유광혁 의원님 염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유광혁: 네. 감사합니다.
■ 박마루: 지금까지 유광혁 경기도의회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