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주한 일본대사관 ‘평화비소녀상’ 앞에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등을 포함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백색국가 배제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제공>
12일 주한 일본대사관 ‘평화비소녀상’ 앞에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등을 포함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백색국가 배제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민주·안산1)을 포함한 전국 시·도의회 의장이 오늘(12일) 주한 일본대사관 '평화비소녀상' 앞에서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제외조치를 규탄하는 '아베정부의 내정간섭 및 경제침략 행위 철회촉구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전국 17개 광역의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이번 성명의 주요 내용은 일본 정부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조치 즉각 철회', '한국 사법부의 독립성과 삼권분립의 헌정질서를 무시하는 일련의 행위 중단', '한일 양국의 우호관계 회복과 평화적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대화' 등입니다.

송한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본 아베정부가 대한민국의 내정간선을 하는 것으로 모자라 이제 경제침략 행위마저 강행하고 있다"며 "주민의 대의기관인 우리 지방의회는 주민의 뜻으로 단호하고 강경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이번 성명 발표의 취지를 전했습니다.

성명서 발표에는 경기도의회를 비롯해 서울·대구·인천·울산·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도의회 의장과 대전시의회 부의장 등 광역의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부산·광주·제주시의회 의장은 의정 일정으로 불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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