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공촌수계 수돗물 사고대응과 인천e음카드 활성화에 따른 목표액 상향 조정 등을 위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경예산안 규모는 11조 440억 원으로 제2회 추경예산 대비 947억 원 늘었습니다.

우선 수돗물 보상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수도사업특별회계의 사업예산과 자본예산의 예비비를 조정하고, 피해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금 8억 원을 반영했습니다.

노후관로의 누수와 오염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노후상수도관 정밀점검 16억 원(국8억, 시8억),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 11억원(전액국비) 사업비도 반영했습니다.

이미 교부돼 상수도 피해 주민 지원 등에 활용된 정부의 특별교부세 30억원도 이번 예산 규모에 포함됐습니다.

인천시는 인천e음카드 이용이 당초 계획대비 활성화됨에 따라 발행목표액을 1조7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필요 예산 596억4천만 원(국비 140억, 시비 456.4억)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추경예산은 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6일 확정될 예정"이라며 "예산안 확정 후 추경예산의 목적을 최대한 달성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와 사업 집행절차를 조속히 진행시켜 올해 안에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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