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준공영제 버스<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준공영제 버스<사진=연합뉴스>


(앵커)

경기도가 광역버스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예정인 노선 입찰제 방식의 준공영제를 시내버스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최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조례안의 핵심은 노선 입찰제 적용 대상 범위를 기존 광역버스에서 좌석형·일반형 시내버스, 농어촌버스운송사업까지 확대하는 것입니다.

도가 추진하고 있는 노선 입찰제는 경쟁입찰을 통해 버스회사에 일정 기간 노선 운영권을 주는 방식의 준공영제를 말합니다.

도는 신규 노선과 반납 또는 폐선 노선 등 16개 광역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노선 입찰제 준공영제를 추진 중입니다.

또 내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20개 노선씩 모두 96개 노선에 노선 입찰제 준공영제를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노선 입찰제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데 투입되는 예산은 2023년까지 모두 1천392억원으로 도비 512억원, 시·군비 879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또 노선입찰제 노선을 더 늘리기 위해선 노선 신설과 기존 노선의 반납이 관건인 만큼 도지사가 필요할 때 노선을 지정하거나 운수사업자가 수익성 부족으로 반납 또는 폐선을 원하는 노선에 노선 입찰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명시했습니다.

경기도가 제출한 조례안을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제338회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입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