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환 도의원.<사진=경기도의회 제공>
김철환 도의원.<사진=경기도의회 제공>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마루의 시사포차> FM90.7 (19년 8월 19일 18:00~20:00)

■ 진행 : 박마루
■ 인터뷰 : 김철환(민주·김포3) 경기도의회 의원

◆ 박마루: 본격 의정토크 경기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기도의회 김철환 의원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철환 의원님.

◇ 김철환: 네 안녕하세요. 김철환입니다.

◆ 박마루: 지역구 어디십니까?

◇ 김철환: 저 김포입니다.

◆ 박마루: 김포세요? 그러면 김철환 의원님 잠깐 소개 좀 해주세요. 김포.

◇ 김철환: 네 김포는 한강 하구를 중심으로, 평화의 중심에 있고요. 옛날부터 김포 금쌀로 임금님 상에 올랐던 쌀을 재배하고 있는 금쌀이 유명한 김포입니다.

◆ 박마루: 그렇군요. 김철환 의원님은 청년 도의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청년 도의원 맞습니까?

◇ 김철환: 네 제가 올해 만 37세입니다.

◆ 박마루: 청년 도의원으로서 농정해양위원회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김철환: 네 제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도 농업에 종사를 하셨고요. 저도 농대를 나와서 그 다음에 농업에 종사를 하다가, 그리고 농민단체 활동을 하다가,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농업에 대해서 애착이 많고, 그 다음에 농업에 대한 정책을 다시 한 번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자 의회에 들어왔기 때문에, 당연히 농정해양위원회를 선택했습니다.

◆ 박마루: 당당한 청년 의원님이십니다. 오늘 경기도 농업정책을 보니까요. 제가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겠습니다. 지난주에, 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더라고요. 어떤 내용인가요?

◇ 김철환: 제일 중요한 건, 경기도에서 농업이 존재한다는 건 엄청나게 중요한 일이거든요. 서울과 인천보다 더 농지가 많이 있고, 농업이 보존되고 있다는 건 엄청나게 큰 기대효과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인데, 빠르게 급속도로 도시화가 진행이 되면서 농지들이 많이 사라지고, 사라진 이유 중에 하나가 농민들에 대한 소득보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도가 계속 지속가능한 농업을 하기 위해서, 어떤 정책을 마련을 해야 될 런지와, 그 다음에 농업의 다원적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인식해야 될 필요성이 있지 않나 싶어서, 그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 박마루: 농업정책의 다양한 발전, 또 지속가능한 방법을 찾자라고 해서, 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서를 냈군요. 그러면 실제적으로 조금 전에도 잠깐 경기도 김포에 관련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경기도 농업환경 어떻습니까?

◇ 김철환: 경기도 농업 환경이라고 하면, 일단은 농업이라는 정책이 중앙정부의 정책과 많이 연관이 되어져 있는데요. 경기도는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이 충분하게 있습니다. 쌀 재배지로서는 최고의 적합한 지역으로 지금, 경기미가 워낙 우수하게 자리를 잡고 있고요. 그렇지만 전국적으로 봤을 땐 쌀 생산량이 너무 과도하다 보니, 경기도에서는 쌀 생산을 적극 권장을 해야 되는 이 상황에서, 중앙정부는 쌀을 권장하지 않고 있거든요. 쌀 생산을 억제하기를 바라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경기도만의 정책이 좀 필요한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좀 남고 있습니다. 경기도 농업에 있어서.

◆ 박마루: 그러면 좀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경기도 특성에 맞는 농업정책. 이 부분이 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어떤 방향으로 추진해야 될까요?

◇ 김철환: 아까 이야기 했던 부분과 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쨌든 중앙정부차원에서의 정책방향과, 경기도만의 정책방향이 차별화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경기도에서 생산되고 있는 경기미가 워낙 우수한 쌀로 인식이 되어 있는 건 사실이나,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다를 순 있습니다. 소비자 측면에서 농업을 다시 한 번 바라봐야 될 필요가 있고요. 중앙 정책이 쌀을 축소하는 정책이다 하더라도, 경기도에서 생산하는 경기미가 경기도민들한테는 3개월 반 정도밖에 소비되는 양? 그 정도밖에 미치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조금 더 쌀을 생산하는 걸 권장을 하고, 그 다음에 더 우수하게 고품질로 판매될 수 있도록,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경기농업이 방향성을 다시 잡아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지금 제일 흔히 잘 알고 계시는 게, 쌀하면 고시히카리가 맛있다고 하고 있잖아요?

◆ 박마루: 그렇죠.

◇ 김철환: 그런데 지금 일본과의 관계가 좋아지지 않으면서, 불매운동이 시작되면서 쌀까지도 고시히카리가 일본 것이 아니냐 하면서 불매운동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일본에게 주어지는 로열티나 이런 것은 전혀 아니고, 경기도에서 종자를 가지고 보급하고 있는 거기 때문에, 농민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반 시민 분들께서 오해를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 박마루: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경기미 이야기 해 주셨잖아요. 경기도의 자랑, 경기미 육성을 위한 노력들, 이거 다시 한 번 설명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 김철환: 경기미가 일단 농산물이라는 게, 일단 토양과 일조량과 위도, 물, 이런 것들이 모든 조합이 이루어져야만 됩니다. 그래서 경기도 쌀이 맛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자연적인 환경에 있어서 그렇게 형성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농업에 대한 분야가, 분포도가 경기도가 전국에 대해서 적다보니, 농업에 대한, 그 다음에 예산 정비. 농지에 대한 정비. 이런 부분들이 좀 많이 소홀히 되고 있거든요. 그 부분에 있어서도 경기미를 없앨 게 아니라면, 더 많은 지원과, 그 다음에 정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농지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당장 먹거리뿐만 아니라, 환경적이나 그 다음에 경관적으로도 많은 큰 영향이 있거든요. 그 부분을 다시 한 번 좀 인식하고, 정책적으로 방향을 다시 잡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마루: 사실 농업 그러면 4차산업하고 연관성이 없다고들, 상식적으로 IT 관련 쪽을 많이 생각하는데. 사실 4차산업에 농업이 차지하는 부분, 엄청나게 소중하잖아요. 이런 부분들도 육성이 돼서, 먹거리 건강하게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경기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철환: 노력하겠습니다.

◆ 박마루: 그리고 경기도가 최근에 보니까, 농정분야에 대한 공직 인사. 이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듣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요?

◇ 김철환: 일단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1년 동안 농정해양 국장님이 네 번 바뀌었습니다.

◆ 박마루: 네 번이나요?

◇ 김철환: 네, 그러니까 솔직히 업무파악을 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 박마루: 그렇죠.

◇ 김철환: 네 업무파악만 하시다가, 다시 다른 분이 오시는 상황이 되는 거죠. 실질적으로 제대로 된 정책들이 이어갈 수 있을는지, 그거에 대해서 의원님들이 많은 우려를 하고 계시고, 전문가가 아닌. 어쨌든 공직에 계신 분들이 순환구조로 근무를 하신다고 하나, 그래도 농업분야는 다른 분야와 좀 차별화 되어 있고, 좀 특색이 있는 그런 분야인데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이 오지 않고, 다른 행정적 전문가들이 오셔서 국장으로 오다보니, 이게 업무의 연관성에서 많이 멀어지는 게 아닌가. 이재명 지사께서 조금 더 농업분야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인사에도 좀 신경을 쓰셔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마루: 김철환 의원님이 쉽게 말해서 농대를 나오셨잖아요. 그만큼 더욱더 관심이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아마 의회에서도 역할이 클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강하게 하세요. 그리고 오늘 출연하셔서 이렇게 이야기 하시는 게,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 김철환: 감사합니다.

◆ 박마루: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기도민들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뭐 김포주민을 상대로 해도 좋습니다.

◇ 김철환: 많이 찾아뵙지 못해서 조금 죄송한 마음이 있는데,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쨌든 농업분야를 대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농산물들에 대한 소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그 다음에 농업이 꼭 먹거리 뿐 만이 아니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여러 가지 다원적 가치가 상당히 있다는 부분도 한 번 더 인식을 좀 해 주시고,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마루: 김포 주민들에게도 한 말씀 하세요.

◇ 김철환: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이고요. 선거 때도 말씀 드렸고, 당선 때도 말씀드렸지만. 김포 선출직 중에 제일 젊은 의원이기 때문에 더 많이 뛰어다니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찾아주시면 현장으로 달려가서, 어려운 점 들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요. 더 열심히 하는 김철환 되겠습니다.

◆ 박마루: 네 김철환 의원님, 오늘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철환: 네 감사합니다.

◆ 박마루: 지금까지 김철환 경기도의회 의원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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