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옥 수원시의원(오른쪽)
최영옥 수원시의원(오른쪽)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마루의 시사포차> FM90.7 (19년 8월 19일 18:00~20:00)

■ 진행 : 박마루
■ 인터뷰 : 최영옥 수원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 박마루: 우리 동네 생활정치 시간입니다. 오늘 주제는요 다 함게 돌봄센터입니다. 이야기 해 주실 분 모셨습니다. 최영옥 수원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님 스튜디오에 직접 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최영옥: 안녕하세요. 최영옥 의원입니다.

◆ 박마루: 최영옥 의원님, 수원 지역구는 어디세요?

● 최영옥: 원천동하고요. 영통 1동입니다.

◆ 박마루: 오늘 주제, 다함께 돌봄센터, 이 부분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최영옥 의원님, 그러면 다 함께 돌봄 사업. 이 부분은 어떤 건가요. 어떤 사업인가요?

● 최영옥: 다 함께 돌봄은 지금 초등학생들 대상으로 하고 있고요. 학교 끝나고 방과 후에 맞벌이 가정이 있는데, 지금까지는 지역아동센터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층 아이들과, 맞벌이 한 부모. 취약계층의 아동들을 주로 대상화 시켰다고 한다면, 다함께 돌봄 같은 경우는, 맞벌이 가정이고 일반인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제도입니다.

◆ 박마루: 자격조건이 없나요?

● 최영옥: 자격조건은 없고요. 맞벌이인 부부.

◆ 박마루: 맞벌이만 하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

● 최영옥: 아이들이 사실 학교 끝나고 대부분 사적용역에서 돌아다니잖아요. 학원을 간다든지, 엄마들이 올 때까지 돌아다니는 시간을 공적인 공간 안에서 같이 해보자라고 해서, 다 함께 돌봄이 지금 나오는 거죠.

◆ 박마루: 부모님들의 욕구가 크겠네요. 사실 보면 말씀하신 것처럼 들어보면.

● 최영옥: 그런 게 있는 거 같아요. 원래는 학교에서 하고 있는 사업들은 있었어요. 방과 후 돌봄이라고 해서, 학교의 유휴공간을 이용해서 하고 있었는데. 그 안에서 다 이루어지지 못하니까, 지금 밖으로 나오는 건데 다함께 돌봄 같은 경우가 어떤 케이스냐면, 보건복지부 사업이에요. 보건복지부 사업인데, 보건복지부에서 아파트 같은 경우도 유휴공간들이 있잖아요 요즘은. 그 공간을 활용을 해 보자. 그리고 아파트 뿐 아니라, 우리 유관기관 같은 경우도 유휴시설이 있으면 그 공간을 다함께 돌봄으로 바꿔 보자라는 취지로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거예요.

◆ 박마루: 사실은 아동관련 쪽으로는 보건복지, 그리고 유치원은 교육 쪽 이렇게 나누어져 있잖아요. 실제적으로. 그런데 학교에서도 돌봄교실이 있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그거하고 이거하고 좀 차이점이 있는 거 같은데. 어떤 게 차이점이 있을까요?

● 최영옥: 방과 후 돌봄 같은 경우는, 유휴공간이 학교에 있는 거고요. 학교 안에서 이루어지는 거고, 교육청에서 한 동안 그거에 대해서 반대가 있었어요 교사들이.

◆ 박마루: 왜요?

● 최영옥: 반대하는 이유가 뭐냐면, 아이들이 아침에 학교를 오잖아요? 학교에 와서 학교 공간이라는 곳에서 계속 움직이고, 이제 끝나면 빨리 어딘가로 나가고 싶어 하잖아요 아이들이 욕구가, 저희도 어렸을 때 그랬던 것처럼. 그런데 아이들이 또 끝나고 나서 또 이 학교 공간에 머무르는 건 별로 유익하지 않다고 해서, 학교 방과 후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들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방과 후 학교는 학교 공간 안에 있는 거고 아이들이. 지금 다함께 돌봄 같은 경우는, 아파트라든지 유휴 공간이 우리 동네에 있는 거죠. 그래서 학교를 나오게 되는 거기 때문에, 훨씬 더 나을 거라고 저도 생각은 해요.

◆ 박마루: 차이점이 있었네요. 그러면 최영옥 의원님께서 관련 조례를 대표발의 하셨어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 최영옥: 일단 설치를 하기 위해서는 설치조례가 있어야 되기 때문에 근거마련을 한 거고요. 조례는 어쨌든 다 함께 돌봄을 설치할 수 있는 근거마련인 뿐 인거고, 그 전에 이걸 하기 전에 저희가 토론을 했었어요.

◆ 박마루: 토론이요?

● 최영옥: 토론을 했었는데, 그 토론이 뭐였냐면 제가 선거운동하고 돌아다닐 때, 그 지역에 들어가서 학부모들을 만나잖아요. 그럼 학부모님들을 뵐 때마다 그런 욕구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거든요. 그런 욕구들을 만나기도 했지만, 어느 한 지역 원천동에 갔는데. 원천동에는 작은도서관 운영이 굉장히 잘 되고 있더라고요. 작은도서관에 가서 보니 그 아파트 안에 작은도서관이 설치되어 있었고, 그것도 다 거기에 계신 학부모들, 그리고 엄마들이 가서 자원봉사 하면서 운영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 분들을 보면서 느꼈던 게, 아이들이 마을안에서 굉장히 잘 돌보아지고 있구나. 도서관이긴 하지만, 아이들 그 안에서 돌봄이 이루어지고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그 분들 만났을 때, 그 분들이 애로사항들이 몇 가지들이 저한테 얘기했던 것들이 있어서, 제가 만약에 당선이 돼서 의회에 들어간다고 한다면, 돌봄에 대해서 고민을 좀 하겠다라고 말씀을 드렸었거든요.

◆ 박마루: 그랬군요.

● 최영옥: 그래서 나와서 고민을 했던 게, 다함께 돌봄 센터가 만들어지기 이전에, 마을 안에 돌봄을 좀 고민해보자 해 가지고, 저희가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을 즈음에, 보건복지부에서 다함께 돌봄이 정책적으로 제안이 들어와서 저희가 시범으로 한 번 해보자 해서, 설치조례 만든 겁니다.

◆ 박마루: 최영옥 의원님께서 선거운동 중에도 잠깐 이야기하셨지만, 사실 지역 의원님들은 생활정치잖아요. 결국은 지역에 있는 욕구, 현장의 목소리 이걸 담아서 다함께 돌봄, 이 부분에 대한 연구와 또 토론회와 조례까지 발표 하신 건데. 그러면 조례한 대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여쭤 보겠습니다. 조례에선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 최영옥: 조례에서는, 초등학교. 조례가 사실은 가장 기본적인 거잖아요. 어떤 센터가 만들어지면 센터에 대한 기본적 구조화를 시키는 게 조례잖아요. 법적으로. 그래서 자격요건이라든지, 설치조례에 대한. 그러니까 설치를 한다고 하면 국가는, 국가 비용이 들어갈 때마다 설치에 대한 규격이 있잖아요. 규격에 대한 것들, 그 다음에 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법인주체에 대한 정의라든지, 그 다음에 누군가가 들어왔을 때, 그들에 대한 돌봄의 교사들에 대한 자격기준. 이렇게 기본적인 세팅구조를 만드는 게 사실은 조례에요.

◆ 박마루: 그렇군요. 기본적인 부분들을 법적인 근거를 만들고, 그거에 따라서 또 예산도 반영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거니까. 그래도 이 부분에 대해서 조례를 대표발의 하셨으니까, 중요한 역할을 하신 거네요. 그러면 다함께 돌봄 센터. 언제 문을 여나요?

● 최영옥: 저희가 지금 시범적으로 올해 하나를 열게 되는데요. 호매실에다가, 지금 휴먼시아 16단지에 개소를 할 예정이에요.

◆ 박마루: 호매실동이요?

● 최영옥: 네, 주공에서 이 공간을 주겠다고 해 가지고.

◆ 박마루: 이 부분에서, 보통 의원님이 아까 이야기 하신 것처럼 최영옥 의원님 지역구가 영통1동, 원천동인데. 거기다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역시 객관적으로 하시는군요.

● 최영옥: 규격에 맞아야 되기 때문에, 지금 보건복지부가 내세우는 규격들이 있잖아요? 그 규격에 맞아야 되는 거고, 또 준비가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지금 원천동 같은 경우는, 제가 처음에 가서 그분들을 만나고 이야기 했던 곳. 작은도서관, 그래서 작은도서관 외의 것들을 지금 운영하려고, 내년에 개소하기 위해서 준비 작업은 하고 있어요. 원천동은 준비하고 있고.

◆ 박마루: 그런데 의원님들이 욕을 먹을 수도 있잖아요. 왜 우리지역에 안 하고 다른 지역에.

● 최영옥: 그러진 않아요. 어느 지역이든 지금 다함께 돌봄 같은 경우는, 저는 이런 규격을 떠나서 보건복지부가 주는 거잖아요? 다함께 돌봄 같은 경우에는. 그런데 저는 사실은 바람이 있다고 한다면, 수원만이 가지고 있는 수원형 돌봄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예를 들면 최근에 행궁동 같은 경우가 지역아동센터가 있는데, 굉장히 운영의 어려움을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또 아이들이 줄기도 하고, 행궁동 같은 경우는 더군다나 더 그렇잖아요. 아이가 줄기도 하고, 법인이 더 이상 이곳을 운영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해서 그런 호소가 있었어요. 그랬을 때 지역 안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품고 갈 수 있을까가 되게 고민이 되는데. 늘 집행부랑 이야기 하다 보면,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되고 이런 규정들로만 계속 다가와서. 최근에 행궁동을 그래서 한 번 돌아봤어요. 돌아보니까 유휴공간이 있긴 하더라고요. 새마을금고, 새마을문고 같은 경우가 과거에는 정말 도서관들이 없고, 아이들이 갈 수 있는 공부방도 없고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만들어 진 거잖아요? 그런데 이제 시대가 바뀌고 있어서 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그것에 대해서 기능이 전환됐으면 좋겠다. 새마을문고가 새로운 것들로 전환되면, 굉장히 바르게 가지 않을까. 효율적으로 가지 않을까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인데. 행궁동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이 됐고, 행궁동에 갔더니 새마을문고가 굉장히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분들한테 이야기를 한 번 운을 띄웠더니, 굉장히 또 그거에 대해서 반응이 좋으신 거 같아요. 그래서 2층집을 가지고 계세요 구옥을. 그래서 공간을 아이들한테 내 줄 의향이 있으신 거 같고, 저희도 그 공간을 내주면 정말 마을이 아이들을 같이 보는 거잖아요. 그거를 어떻게 근거를 좀 마련해가면서 새로운 모델을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지금 생기는 거 같아요. 요즘 만들어 지고 있는 거 같아요.

◆ 박마루: 그러면 다함께 돌봄 센터. 그리고 기존에 있는 돌봄 정책. 말씀 중에도 여러 가지가 나오긴 했는데, 구체적으로 이 두 가지를 비교한다면 어떻게 비교할까요?

● 최영옥: 그러니까 이거에요. 다함께 돌봄은 뭐냐면, 아이들을 보긴 봐야 되는데. 정부에서 봐야 되는데, 공간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만약에 아파트라든지, 아니면 동사무소라든지 유관기관 쪽에 공간이 있다. 이 공간을 한 번 활용해보겠다. 아이들 돌봄으로. 그렇게 제안이 들어오면 인테리어 비용하고, 보건복지부가 인테리어 비용을 주면 그것을 인테리어를 돌봄으로 만들어내고, 그 안에 아이들이 수용하면.

◆ 박마루: 인건비는 안 주나요?

● 최영옥: 인건비 주죠.

◆ 박마루: 인건비 나오고, 운영비도 나오나요?

● 최영옥: 네. 운영할 수 있는 전반적인 것들이 다 갖춰지게 되는 거죠.

◆ 박마루: 그러면 여기에 예를 들어서, 선생님들이 계시잖아요. 이 부분은 돌봄에 대한 자격증이 있어야 되나요? 선생님들은?

● 최영옥: 네 자격증이 있어야 되고, 사회복지사 자격이 있어야 되는 거고요. 5년의 경력이 있어야 센터장에 올 수 있는 거고. 그것에 이제 사실은 거기는 개인이 아니에요. 지역아동센터 같은 경우는 개인이 운영을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다함께 돌봄 같은 경우는, 법인체가 있어야 돼요. 주체가 있어야 돼요.

◆ 박마루: 법인체가 위탁을 하는 거군요.

● 최영옥: 위탁사업이에요.

◆ 박마루: 위탁사업이군요. 자 그러면 수원만의 특색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최영옥: 다 함께 돌봄 같은 경우는, 수원만의 특색을 가져가기에는 되게 한계가 있을 거 같아요.

◆ 박마루: 그래요?

● 최영옥: 왜냐하면 운영을 하면서, 운영에서 생기는 문제들이 생겨났을 때. 우리가 이제 근거를 마련해서 가져갈 수 있을 거 같고. 아직 운영을 안 해봤기 때문에, 지금은 세팅 자체잖아요? 그래서 아까 조례 같은 경우가. 그렇죠 기본세팅만 되어 있는 거고, 운영하면서 어떤 요구도가 있거나. 이것들이 우리가 받아 들였을 때는 조례개정을 통해서, 수원만이 갖는 조례화가 되겠죠 그 때는.

◆ 박마루: 그러면 의원님이 발의하신 조례. 이 부분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도 욕구가 높고, 또 그리고 이제 시범사업으로 호매실동에 시작을 하고 계시는데. 수원의 염 시장님은 이 부분에 대해서 관심이 많나요?

● 최영옥: 관심 많으시죠.

◆ 박마루: 그래요?

● 최영옥: 돌봄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으시고.

◆ 박마루: 아 그러세요? 관심이 있다면 거기에 따른 제반적인 부분들 지원이 있어야 되는데, 수원시가 지원하는 게 있나요?

● 최영옥: 지금 다 함께 돌봄은 보건복지부 사업이에요.

◆ 박마루: 아 복지부 사업이고.

● 최영옥: 그래서 보건복지부 사업이어서 보건복지부가 요구하는 조건을 맞추는 거고, 지금 수원형으로 반 전환을 하고자 하는 거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행궁동에서 지금 그런 문제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폐쇄를 하게 되면 아이들이 어딘가를 가야 되잖아요.

◆ 박마루: 그렇죠.

● 최영옥: 아이들이 어딘가를 가야 되는데. 지금 갑자기 다함께 돌봄을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이미 예산도 확보 됐기 때문에, 그것은 지금 투여가 되고 있잖아요. 그랬을 때 우리는, 수원에서는 이 아이들을 어떻게 돌봄을 가져갈 것인가 잖아요? 지금 이 케이스가 사실은 수원형 돌봄으로 전환을 할 수가 있는 거죠.

◆ 박마루: 그렇군요. 자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부분들, 복지부의 위탁사업도 이야기 하셨고, 수원에서도 조례를 만들어서 시작을 하실 텐데. 지금 최영옥 의원님께서 보실 때, 사실은 어떤 면에서 보면 아이들의 돌봄이라는 게 맞벌이 부부에겐 상당히 중요 하거든요.

● 최영옥: 중요하죠.

◆ 박마루: 그래서 오늘 방송을 듣는 분들이 그런 생각도 해 볼 거예요. 나는 자격은 좀 안 되지만 나는 자원봉사를 해 주고 싶어, 그 곳에. 이런 분들이 혹시 있을 때 할 수가 있나요?

● 최영옥: 지금은 자원봉사라고 하는 게, 개인적 욕구에 의해서 매칭이 되잖아요. 그렇게 됐을 때, 책임성 여부들이 굉장히 많이 발생이 되더라고요. 개인과 개인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 같은 경우는 자원봉사센터에 등록을 하시면, 자원봉사센터에다 저희가 기관이 의뢰를 해서, 공적인 영역으로 들어와서 봉사활동을 하시면, 개인도 봉사에 대한 실적이 올라가는 거고, 기관에서도 훨씬 더 공적공간에서 이분이랑 같이 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갈 수 있을 거 같아요. 봉사활동을 하시겠다는 마음이 있으시면, 자원봉사센터에 등록을 해 주시면 훨씬 유익하게 쓰이지 않을까 싶어요.

◆ 박마루: 마음만 있고, 예를 들어서 기본적인 자격이 미흡하다 이랬을 땐 어떻게 할까요?

● 최영옥: 지금 원천동에 제가 처음에 발생이 돼서 문제제기를 했다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작은 도서관 운영하시는 운영자분이 굉장히 열성적으로 아이들을 돌봤어요. 제가 거기에서 감동받았던 게 뭐였냐면, 그 분이 저한테 그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 지역이 잘 사는 지역도 있지만, 취약한 지역도 있거든요. 조부모, 조실부모. 그래서 취약한 아이가 한 번 자기 도서관을 이용을 했었는데. 이용하면서 본인이 집에도 데려가고, 왜냐하면 다들 거기는 자원활동으로 시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성이 약하잖아요.

◆ 박마루: 그랬군요.

● 최영옥: 그래서 아이를 끝까지 돌보다가 어느 순간에 못 가고, 이런 일들도 있잖아요. 방학이 되면. 그러다가 아이가 결국은 보육원으로 들어가는 케이스가 있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래서 돌봄 정책을 수원시가 잘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그 분과 만났던 거거든요. 그리고 그 이후로도 그런 문제로 계속 뵈면서 느꼈던 게, 굉장히 책임감도 있으시고 굉장히 객관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게 있어가지고, 그 분한테 끊임없이 제가 문제제기도 하고, 어드바이스도 받고 그랬었거든요. 그리고는 다함께 돌봄이 생긴다고 하니, 혹시 그곳에서도 이걸 확장해서 하면 안정적이지 않을까.

◆ 박마루: 그렇죠.

● 최영옥: 봉사로 운영되는 게 굉장히 한계가 있거든요. 어느 누군가 봉사는 책임성이 약하잖아요. 이따가 내가 무슨 일이 생겨버리면 나가야 되는 상황이 있으면, 누군가가 지속성이 약해서 그 부분을 좀 보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집행부랑 이야기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분한테 제안을 했더니, 소장님이랑 아파트에서도 동의가 다 되어가지고, 공간이 하나 확보가 돼서 해보자라고 했는데. 문제는 이분이 갈 수가 없는 거예요. 자격요건이 안 되가지고.

◆ 박마루: 자격 때문에.. 안타깝네요.

● 최영옥: 안타깝더라고요. 그래서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영리 민간단체든, 협동조합을 만들어가지고 운영주체를 좀 해 보자. 그래야 이것들이 건강하게 갈 수 있도록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거기까지는 이야기가 돼서, 주민들 100분정도 서명을 받으면, 그게 가능하대요. 비영리 민간단체를 만들 수 있는.

◆ 박마루: 가능성이 나왔네요.

● 최영옥: 그 대신, 그 분이 개인적 자격은 안 돼서 들어가지는 못 하지만. 어쨌든 법인주체는 될 수가 있을 거 같아요. 법인이 건강하면 또 잘 운영될 수 있으니까.

◆ 박마루: 최영옥 의원님, 마지막으로 지역주민들이나 아니면 수원시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최영옥: 그런 게 있는 거 같아요. 저는 정치인이잖아요. 오늘도 그 분하고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정치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저도 사실은 지나다니면서 유권자분들한테 이야기를 듣고 이걸 제안한 것처럼, 여러분들이 정치를 멀리하지 마시고요. 저희들을 끊임없이 만나면서, 요구하시면서 새로운 세상을 같이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박마루: 같이 하자. 그리고 정치를 너무 멀리하지 말고, 그리고 짧게 영통1동이죠? 영통1동인가요?

● 최영옥: 영통 1동, 원천동.

● 최영옥: 최영옥 의원입니다. 영통1동, 원천동 주민 여러분 함께 하겠습니다. 꼭 찾아주세요. 최영옥입니다.

◆ 박마루: 오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 최영옥: 네 고맙습니다.

◆ 박마루: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동네 생활정치 최영옥 수원시의회 문화복지 위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 위 원고 내용은 실제 방송인터뷰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