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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상황에서의 언론의 역할 "속보 경쟁 등 그릇된 보도관행 문제"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9-08-20, 수정일 : 2019-08-20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제공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바로미터입니다.
 

오늘(20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재난관리를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는데, 바람직한 언론의 역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국회의원이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재난보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토론회에선 그동안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언론의 대처가 충분치 못했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와 2016년 경주.2017년 포항 지진 그리고 지난 4월 강원도 산불 등이 대표 사례로 꼽혔습니다.
 

발제를 맡은 김현정 서원대 교수는 속보경쟁과 자극적 보도 등 언론의 그릇된 보도관행을 지적했습니다.
 

김 교수는 언론과 정부 기관, 학계 관계자 등과의 심층 인터뷰를 소개하며 "재난보도 준칙이 있지만 관련 보도에서 거의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언론 스스로의 자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김현정 서원대학교 교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속보성에 치중해서 팩트를 확인하지 않고 내보내는 관행이 일반화돼 있는 점, 타 언론사의 취재 보도 등을 받아쓰는 것들을 문제점으로 보고 있었고요."
 

김 교수는 사후 대응이 아닌 대비와 예방에 초점을 맞추는 보도로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재난전문기자 양성과 무분별한 인터넷 언론사에 대한 규제, 디지털 매체 개발 등을 과제로 제안했습니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위해선 다양한 연대와 협업이 모색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박성우 우석대 교수는 "소식을 전하는 것에서 벗어나 현재의 문제를 파악하고 방안을 찾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더이상 소모적 특종 경쟁이 아닌 연대와 협업을 기본으로 간주하는 언론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론회를 주최한 노웅래 의원은 "언론은 재난보도를 전달하는 수동적 객체가 아니라 재난관리의 능동적 주체로 전면에 나서야 한다"며 "언론이 제대로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과 입법,예산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