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건현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과학수사인데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이른바 ‘법과학 감정실’이 생깁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과학수사를 담당하는 인력이 보강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법과학 분야의 수사가 한 곳에서 이뤄지면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과수에 지난 3년간 매년 10만 건이 넘는 감정을 의뢰해온 경기지역에 이른바 ‘법과학 감정실’이 생기게 됩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011년부터 파견된 국과수 직원 2명이 유전자 감식을 담당하는 스마트랩을 운영해 왔는데,


기존에 있었던 유전자 분야는 물론 법화학 분야와 화재 분야가 새롭게 추가됩니다.


여기에는 모두 국과수 직원 5명이 파견될 예정입니다.


또 경찰청에만 있던 지문감정 담당 행정관을 충원하고, 영상분석, 혈흔, 미세증거 등 다양한 과학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수사 인력 또한 기존 30여명에서 40명까지 확대됩니다.


올 하반기에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현재 추진되고 있는 법과학 감정실은 그야말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경찰과 국과수의 협업 연구실이 될 전망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별관에 마련되는 연구실은 감정을 위한 장비 구입 등 약 2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연구실 구성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연구실이 마련되면 경기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건의 감정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여러 분야의 협업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되면서 더욱 빠르게 사건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