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운행 노선도<사진=연합뉴스>
신안산선 운행 노선도<사진=연합뉴스>


(앵커)

경기도 안산·시흥과 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이달 말 착공해 오는 2024년 개통됩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까지의 이동시간이 기존대비 50~75% 이상 단축돼 서울 도심 접근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 서남부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국토교통부는 서울 도심과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잇는 신안산선 복선 전철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안산선은 안산·시흥~여의도 44.7㎞를 잇는 노선으로 정거장 15곳이 새로 설치됩니다.

지하 40m 이하에서 오가기 때문에 지하 매설물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최대 시속 110㎞ 속도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한양대~여의도는 기존 100분에서 25분으로 줄어들고, 원시~여의도는 69분에서 36분으로 단축됩니다.

또 신안산선의 원시~시흥시청 구간은 소사~원시선과 노선을 공유하며, 시흥시청~광명 구간은 월곶~판교선과 노선을 함께 써 환승이 가능합니다.

국토부는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토지 보상이 완료되는 구간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상 사업비는 3조3천465억 원으로 송산차량기지는 이달 말부터 공사에 들어갑니다.

신안산선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광역·도시철도 사각지대로 서울 도심 접근성이 떨어지던 경기 서남부 지역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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