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9 송도맥주축제가 역대 최다 관객이 몰리며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인천은 물론 수도권과 해외에서 온 관람객들은 저마다 호평을 쏟아냈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녹취 / 개막을 선언합니다.]

권혁철 경인방송 대표의 개막 선언과 인천 각계 인사들의 건배사를 시작으로, 송도맥주축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송도맥주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어제(25일)까지 사흘간 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33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3일 전야제에는 10만 명이 모였고, 24일 공식 개막식은 15만 명이 운집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보다 축제 현장은 더 넓어졌지만,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특히 전야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노선 예타 확정 기념 음악회'를 겸해 송도를 비롯한 연수구 주민들도 대거 방문했습니다.

또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 600여 명이 올해 처음으로 축제장에 참석하는 등 해외 관광객 수도 대폭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 양유진 중국인 관광객]

"중국 청도에서 온 양유진이에요. 너무 즐거워요 재밌고 짱이에요."

무료 입장을 시행하면서도 공연의 질은 전보다 더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입니다.

전야제 무대에 인기 래퍼 비와이가 등장하자 수 천 명이 동시에 손을 흔들며 호응하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발라드 가수 백지영, 육중완 밴드, 김연자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하면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습니다.

매일 밤 9시 음악과 함께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는 관람객들에게 놓칠 수 없는 순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송도맥주축제는 31일까지 송도달빛공원에서 매일 저녁 열립니다.

오늘(26일)은 딕펑스, 크라잉넛, 내가그린그림 등의 무대가 펼쳐지며, 김수미, 탁재훈 등 MBN 인기 프로그램 '최고의 한방' 멤버들도 무대에 오릅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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