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장용의 시사토픽> FM90.7


■ 진행 : 장용


■ 인터뷰 : 심영수 (사)중소기업융합 인천부천김포연합회 회장



◆ 장용: 인천의, 인천에 의한, 인천을 위한, 인천 사람을 만나는 코너 인천피플! 오늘 인천 피플에서는 인천 경제발전을 좀 모색해보겠습니다. 인천의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서 애써주시는 분이시죠. 심영수 중소기업융합 인천부천김포연합 회장을 맡고 있는 심영수 회장을 오늘 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심영수 회장 어서 오십시오.


◇ 심영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사단법인 중소기업 융합 인천부천김포연합회 회장 심영수입니다.


◆ 장용: 중소기업 융합, 어떤 단체입니까?


◇ 심영수: 중소기업 융합회는 1994년도 5월 11일날 처음으로 창립총회를 열었고요. 현재는 융합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지만 이전에는 이업종이라는 각기 다른 업체의 모임이라는 그런 이름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융합회는 업종이 다른 기업들이 서로 모여 각사의 경영 및 기술 노하우를 공개하고 또한 전문기술, 판매력 등 경영 기술 정보를 교류 협업하여 경영능력과 기업경쟁력 향상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전국으로는 13개 지역 연합회가 7천여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고요. 또한 저희 인천부천김포 연합회는 5개 지회 35개 교류회 800여명의 중소기업 회원사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 장용: 말 그대로 요새 얘기하는 하이브리드군요.


◇ 심영수: 그렇다고 볼 수 있죠.


◆ 장용: 서로 이 업종끼리 모여서 그들만이 갖고 있는 서로의 노하우를 또 교환하면서 내 사업에 접목을 하고 이래서 융합해서 말 그대로 발전을 도모하는 거네요.


◇ 심영수: 네 맞습니다.


◆ 장용: 아 재밌네요. 하이브리드네요.


◇ 심영수: 네네


◆ 장용: 여기 보니까 말씀 들어보니까 경영인들만 모이시는 것 같은데 중소기업만 되는 겁니까? 대기업 운영하시는 분들은 가입이 안되나요?


◇ 심영수: 대기업 하시는 분들은 대기업의 모임이 따로 있으시죠.


◆ 장용: 아 그런가요?


◇ 심영수: 그래서 대기업 하시는 분들은 그쪽에 모임이 계시고요. 저희는 오로지 중소기업의 모임이고요. 중소기업에서 혹여 대기업으로 발전 하였다면 사실 축하하고 감사해야 할 일이죠. 그래서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활동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저희 융합 연합회 회원으로서 또한 대기업으로 성장하였다면 기업 간 자문회 역할인 멘토, 멘티가 자연스럽게 구성되어 중소기업들의 발전이 더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장용: 아 그렇겠네요. 개인적으로 보면 사단법인 중소기업 융합회 인천부천김포 지역의 연합회 회장을 맡고 계신 심영수 회장께서 인천 토박이시죠?


◇ 심영수: 네 인천 오리지널 토박입니다.


◆ 장용: 그럼 사업도 인천에서 계속 하셨습니까?


◇ 심영수: 네 인천시 동구 성현동 35번지에서 태어났습니다. 수독산이죠.

◆ 장용: 아 그러면 진짜 진짜. 용 나셨네요.


◇ 심영수: 2남 1녀 중에 막내로 태어났고요. 인천에서 줄곧 태어나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인천에서 결혼하였고, 지금도 인천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업은 1993년도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에서 시작하고요. 현재는 서구 금곡동에서 26년째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 장용: 뭐하세요. 업종은?


◇ 심영수: 사업 분야는 친환경데코시트 및 가구용 엣지, 가전 및 자동차에 들어가는 산업용 마감재를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 장용: 어렵네요. 데코시트가 뭐하는 겁니까?


◇ 심영수: 쉽게 얘기하면 아파트에 들어가면 싱크대 있으시죠? 싱크대 전면에 필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장용: 아 그거군요. 그럼 가구용 엣지는 뭡니까?


◇ 심영수: 가구용 엣지는 양쪽에 모서리를 마감하는 자재라고 보시면 됩니다.


◆ 장용: 말 그대로 엣지, 엣지 있게 해주시는 거네요


◇ 심영수: 그렇죠. 엣지입니다.


◆ 장용: 보기하고 조금 다릅니다. 제품이 굉장히 엣지 있네요. 자 협회장 임기가 2년인데, 지금 3년째 회장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게 선출직인가요?


◇ 심영수: 네 선출직이고요. 요전에 임기가 사실은 3년이었습니다. 3년이었는데 3년의 임기는 조금 많다. 그래서 2년으로 하고, 능력이 더 되고 본인이 하시려 하시는 분이 계시면 1차 연임의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 장용: 자 그럼 막중한 책임을 맡고 계신데, 우리 중소기업 융합 협회 인천부천김포 연합회는 인천 경제 발전에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 심영수: 경제 발전에 어떤 일을 했냐기 보다는 사실 거창한 것을 빼고요 우리 융합회원사들 간 기쁜 일들 슬픈 일들을 같이 함께하고 있을 뿐 아니라 회원사 중 화재로 인해 슬픔을 겪고 있을 때 전회원사가 합심하여 도움을 드리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발생한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지역과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자 지역을 방문하여 상권 활동화에 보탬을 주었고요. 또한 천 만원의 성금을 마련하여 주민과 마을을 위해 기부하였고, 또한 매년 각 지회별로 장학금 및 불우이웃 성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청소년과 불우이웃에게 자그마하게 전달해 드리고 있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 장용: 네. 조금 더 깊이 있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자 작금의 시대, 중소기업 운영하는 거 경영하는 거 어떻게 보십니까?


◇ 심영수: 아 글쎄요. 어떤 설명을 어떤 표현으로 드려야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중소기업이 어떻게 보면 사실 뿌리 산업의 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 장용: 그렇죠 당연하죠.


◇ 심영수: 그런데 좀 어렵죠. 사실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으나 최종 제품에 내장되어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한다는 의미의 뿌리산업입니다. 대를 이어서 뿌리 산업이 100년 대계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더욱 더 힘을 보태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중소기업들은 현재 이익을 창출하여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직원들 월급 주기 사실 바쁜 실정에 있고요. 제품 단가 책정에 있어 너무도 좀 박한 단가가 책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인권비 및 복리 문제, 기업의 연구개발, 이런 모든 것들이 많이 뒤떨어지는 추세죠. 사실 중소기업의 대표님들도 대기업 만큼 이익 구조가 좋다면 대기업 못지않게 중소기업 근로자에게도 대기업의 연봉만큼 못 줄 이유가 없거든요.


◆ 장용: 그렇죠.


◇ 심영수: 그런데 현재 현실은 그렇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어찌어찌 풀기가 사실은 애매하고 힘듭니다.


◆ 장용: 그러시네요. 그래서 오늘 심영수 회장님께서 나오신 이 시간을 통해서 정말 인천을 비롯한 대한민국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대표 여러분들은 정말 고생 정말 많이 하시고. 늘 뭐 24시간 365일 고민과 고통이 많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조금 더 좁혀서 인천, 인천만 놓고 볼 때 우리 중소기업 연합회 심영수 회장께서는 이 기업하기는 어떤 도십니까 인천이? 아주 솔직하고 냉정하게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심영수: 네. 뭐 제가 태어난 고향이 인천이라서 하는 말씀이 아니라, 인천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인천은 남동공단에 위치한 남동국가 산업단지를 비롯한 검단 일반 산업단지, 한국 수출 산업단지, 부평 국가산업단지, 주안 국가산업단지 등 10여개의 산업단지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곳곳에도 공장들이 사실은 널리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제조 생산이 용이합니다. 또한 지리적으로도 서해안 최대의 항구도시이자 대한민국 제 1의 관문인 인천 국제공항을 도시에 두고 있어 물류 또한 큰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좀 아쉬움이 있다면 대기업과 중견 기업이 인천에 많은 생산 기지를 확보하여 중소기업들과 융합이 많이 이루어져서 중소기업 발전에 큰 기여가 됐으면 이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수출에 있어도 대한민국은 2018년도 전 세계에 수출액 순위는 6번째입니다. 6천 55억 달러를 수출하였고, 또 그 중에서는 4백 8억 달러를 달성하여 수출비중 6.7% 전국 6위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2013년도부터 2018년도까지는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수출성장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장용: 계속 좋아지고 있군요.


◇ 심영수: 그럼요. 이와 같이 인천은 많은 공단이 조성되어 생산기지가 충분하고, 또한 공항과 항만의 물류기지가 잘 건설되어 있어 조금만 더 노력하고 힘을 합한다면 수출의 실적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사료됩니다. 이런 점들이야말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인천이 아니겠습니까?


◆ 장용: 네 무엇보다도 이제 특광역시 중에서 6년 연속 수출성장을 보이고 있다라는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네요. 그러면 심영수 회장님께서 자~ 인천은 생산, 물류 모든 것이 지정학적으로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렇다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을 위한 지자체에서 매출 증대를 위해서 요거는 조금 아쉽다. 요걸 조금 더 지원하거나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줬으면 좋겠다 그런 바람이 좀 있으신가요?


◇ 심영수: 아 네 개인적으로 말씀을 좀 드리자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어울려서 판매할 수 있는 상설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자체에서 건물을 조금 내주셔서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고 중간 마진 없이 장이 이루어진다면 상설매장을 통하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임대료 걱정에서 조금 벗어나면서 질 좋은 제품들을 생산, 판매하는 기지를 만들고 또한 여기서 나온 이익금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여 어려운 여건에서 생활하고 계신 분들에게 돌려주고 또한 꿈을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들에 전달되어서 또다시 그들로 하여금 좋은 환경에서 소비가 이루어지는 생태계의 환경을 만들어 주신다면 저절로 덩실덩실 춤을 출 것 같습니다.


◆ 장용: 이 제안을 시나 .. 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 심영수: 네. 시에도 제안을 좀 했었는데 여건이 좀 어렵죠.


◆ 장용: 네.


◇ 심영수: 땅을 확보하여야 하고 건물을 지어야 하고 또 운영의 체계를 갖춰야 되니까 좀 어려운 점은 있죠. 그래서 조그맣게 지하철 문학 경기장 밑에 조그맣게 운영은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게 지하에 있다 보니까 물건들을 사서 걸어 올라가야 하는 입장들에 있거든요. 그러니까 일반 마트보다 조금 더 어려운 실정에 있죠. 그런 것들이 주차공간이 돼 있고, 건물이 좀 있고 이런 것들이 갖춰져 있다면 경쟁력에서 조금 좋아지지 않을까라는 나름의 생각이 있습니다.


◆ 장용: 아 좋은 생각이신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인천마트 이렇게 해서 가칭 인천마트해서 인천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대형 매장으로 구성을 해서 같이 자금도 각 협회가 같이 출자를 하고...조금 엉뚱한 생각이긴 합니다만 그런 생각이 아쉽네요...좋으신 생각인 것 같아요.


◇ 심영수: 네 감사합니다.


◆ 장용: 그래서 우리 중소기업도 살고 우리 인천 시민에게도 저렴하게 좋은 물건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도 있고, 자 그렇다면 기업인으로서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방송이니까 너무 좋은 말씀 마시고, 냉철하게 비판도 좋습니다. 우리 심영수 회장께서 이 상황 좀 아주 좀 적나라하게 짚어주신다면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 심영수: 사실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상황들은 우리 국민들이 보시는 것 같이 저 또한 안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업인들끼리 만나면 이런 얘기들을 하곤 합니다. 아~ 언제 우리가 경기가 안 좋다 안좋다 했지 좋다고 해본 적이 언제 있냐. 우리 연말 때 되면 안 좋다 안좋다 하고 또 매 년 매 년 넘어가지 않았느냐라는 말씀들을 지속해서...

◆ 장용: 맞아요


◇ 심영수: 근데 요즘의 현실은 정말로 정말로 좋지 않습니다. 대리 운전기사님들 또한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표님 더 나아가서는 근로자들도 함께 모두들 어렵다고들 합니다. 8시간을 일해야 하나 어떤 때는 8시간도 일을 못하고 또한 잔업할 일들이 없다고들 합니다.


◆ 장용: 네네


◇ 심영수: 사실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각종 환경규제, 또 가업승계를 어렵게 하는 세제들을 포함한 경제 정책들이 너무 불균형하게 이루어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책을 주관하시는 분들이 조금 더 세밀하게 파악하여 조처해 주신다면 어떨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장용: 솔직하게 현업에서 일하고 계시는 중소기업 대표분을 비롯한 근로자 여러분과 정작 정책을 수립하는 분들하고는 괴리감이 좀 있죠?


◇ 심영수: 네 있다고 봅니다.


◆ 장용: 근데 그 분들이 현장에 나오지 않나요?


◇ 심영수: 현장에 나와서 파악은 하고, 파악은 하시는 것 같은데요. 근데 실질적으로 정책으로 변환이 돼서 실물로 다가 올 때는 다르게 돌아옵니다. 그런 것들이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용: 그래서 만나긴 만나서 소통한다고 그러는데 정작 내놓는 결과는 또 괴리감이 있고, 그러니까 현업에서 일하는 분들은 또 답답하고, 또 정책수립하는 관에 계시는 분들은 나름대로 여기저기 배려해서 형평성에서 했다는데 현실하고 잘 안 맞고, 뭐 그런 아쉬움이 좀 있네요. 중소기업 융합회 회장을 맡고 계시는 심영수 회장께서 끝으로 지역의 중소기업들 어려움을 타파하는데 어떤 노력이 좀 필요할까요?

◇ 심영수: 뭐 간단하게 하면 융합입니다. 너와 내가 아니라 우리라는 목표입니다. 함께 합니다. 또한 윈윈합니다.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또한 서로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도록 R&D를 같이 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제품을 우리가 써주고 우리가 판매하고 우리가 사용하는 일들입니다. 이러한 자그마한 일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고 또 소비주축이 이루어진다면 어렵지만 살아가는데 큰 행복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장용: 네 말씀 여기까지 함께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심영수: 네 감사합니다.


◆ 장용: 자 지금까지 사단법인 중소기업융합 인천부천김포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심영수 회장과 얘길 나눠봤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심영수: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