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청.<사진=경기도 제공>

(앵커)

경기도가 버스 이용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출퇴근길을 위해 2022년까지 82개 노선 553대의 광역버스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예약, 좌석 지정이 가능한 프리미엄 광역버스와 공항과 도내 주요 거점지역을 연계하는 심야 공항버스가 도입됩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이 같은 계획은 버스 요금 인상과 맞물려 경기도가 추진하는 각종 버스 서비스 개선대책에 따른 것입니다.

이번 계획은 공공성 강화를 위해 노선 소유권을 공공이 갖는 '노선입찰제'방식으로 추진됩니다.

그동안 경기도 버스는 서울·인천과 달리 민간 운송 사업자에 의해 공급돼 도민들의 이용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심야 시간대, 농어촌 지역의 경우 운송수지 적자로 인해 민간 사업자에 의한 자발적 서비스 공급이 어려웠습니다.

실제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하는 인구가 매년 13만여 명에 달하지만 이에 따른 광역버스 노선 확충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면서 입석운행 등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습니다.

기존 광역버스 서비스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프리미엄 광역버스도 도입됩니다.

프리미엄 광역버스는 예약, 좌석 지정이 가능한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스로, 우선 올해 용인∼성남 판교를 오가는 노선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2022년까지 10개 노선에 20대까지 확대됩니다.

또 공항과 도내 주요 거점지역을 연계하는 심야 공항버스를 시범 도입해 이용편의 증진과 교통비 부담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도는 농어촌, 벽오지 지역의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요일·시간대별 이용수요를 반영해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맞춤형 버스를 대대적으로 확충할 예정입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