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이 4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열린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 안산시 제공>
윤화섭 안산시장이 4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열린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 안산시 제공>


경기도 안산시가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육성해 서해안 산업벨트와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오늘(4일) 오후 한양대 ERICA캠퍼스 게스트하우스 컨벤션홀에서 윤화섭 안산시장과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을 포함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윤 시장은 선포식에서 “안산의 우수한 연구개발성과를 안산스마트허브의 부품 소재 분야에 접목해 서해안 산업벨트를 넘어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허브로서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소연구개발특구의 특화분야는 안산 스마트허브인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기업의 기술수요 등을 고려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부품소재로 선정했습니다.

윤 시장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서 추진되는 청년친화형 선도 산단, 스마트 선도 산단 등과 함께 한양대 ERICA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캠퍼스혁신파크’ 사업 등을 연계해 기초부품산업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장비와 기술, 인력 공급시스템을 유기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안산사이언스밸리(ASV)와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일대에 지정된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총 면적 1.73㎢에 달하는 3개 거점지구로 구성됩니다.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가 기술핵심기관 중심의 연구개발(R&D) 거점지구로, 연구기관들이 밀집한 경기테크노파크 일대는 사업화 촉진지구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은 사업화 거점지구로 조성됩니다.

한편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기존 연구개발특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대학, 연구소, 공기업 등 지역에 위치한 기술 핵심기관 중심 소규모·고밀도의 새로운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특구입니다.

강소특구 사업에는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에 연간 72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첨단기술기업과 연구소기업에게는 각종 사업비 지원과 세제혜택이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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