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버스 자료사진 <사진= 경기도 제공>
경기도버스 자료사진 <사진= 경기도 제공>


(앵커)
경기도가 버스 서비스 개선에 나섭니다.

편의성과 쾌적성, 안전성 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게 되는데, 와이파이 설치와 공기질 관리, 안전벨트 점검 등 버스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구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부터 경기도 시내버스에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도는 오는 9일부터 광역버스를 포함한 시내버스 7천여대에 순차적으로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단계적으로 마을버스까지 확대해 2022년까지 188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도내 광역버스 환승정류장 36곳을 대상으로는 60억 원을 들여 미세먼지차감시설과 냉난방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합니다.

'G-Bus 라운지' 조성도 추진됩니다.

서울의 대부분 광역버스 정류소가 적정 인원보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

도는 신논현·사당·잠실역 등 거점 정류소 가운데 인근 상가를 임대해 출퇴근 시간대 버스 이용객들의 대기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쾌적성'도 한층 좋아질 전망입니다.

도는 오는 2022년까지 도내 시내버스 3천200대에 소독스팀세차비를 지원합니다.

올해 200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하는데 이용 만족도를 모니터링해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 도민 서비스 평가단을 활용해 위생 상태를 상시 점검하고, 매년 샘플링을 조사해 그 결과를 버스업체 평가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안전성 증진 차원에서는 운수 종사자 노동여건을 개선하고 휴게시간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이 외에도 광역버스 안전벨트 전수검사, 공항버스 대상 유아용 카시트 설치 등도 함께 추진됩니다.

도는 도민들이 열악하다고 느끼는 버스 서비스의 인식을 바꾸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박래혁 경기도 버스정책팀장]
“도민눈높이에 맞는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잘 안착된다면 앞으로 편리하고 쾌적하고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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