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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환경부, 수도권매립지 4자 회의 재개 합의...대체매립지 필요성은 '온도차’
인천 / 정치 한웅희 (hlight@ifm.kr) 작성일 : 2019-09-06, 수정일 : 2019-09-06
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1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박남춘 인천시장(왼쪽에서 5번째)과 조명래 환경부장관(왼쪽에서 6번째)의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 경인방송 = 한웅희 기자 ]


(앵커)

박남춘 인천시장과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 조성을 위한 4자 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빠른 시일 내 수도권 3개 시ㆍ도 단체장과 환경부장관이 모이는 자리도 마련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대체매립지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1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행사.

오후 2시부터 예정된 공식행사에 앞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15분가량의 비공개 회담을 가졌습니다.

박남춘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회담 내용을 공개하고 "수도권매립지와 관련해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ㆍ도 환경국장급 회의를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빠른 시일 내 환경부장관과 3개 시ㆍ도 단체장이 모여 대체매립지 조성에 대한 협의를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두 단체장의 기념사에서는 대체매립지 필요성 대한 온도차가 드러났습니다.

박 시장은 직접적으로 수도권매립지를 언급하며 "지속가능한 폐기물 정책과 미래 신재생에너지 발굴이라는 환경 백년대계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직매립 위주의 폐기물 정책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발굴해 지속가능한 환경 이음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박남춘 인천시장]
 "10년 후 글로벌 환경도시가 되겠다는 인천의 목표는 결코 인천시 혼자 이룰 수 있는 목표는 아닙니다. 정부가 미래지향적인 환경정책을 갖고 적극 도와줘야 합니다."

또 미래 자원순환정책에 대한 정보전달과 교육을 강화하고 자원순환사업 생태계를 양성해 인천이 새로운 자원순환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내놨습니다.

반면, 조 장관은 수도권매립지는 물론 매립지와 관련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조 장관은 불법 방치폐기물 처리와 음식물 관리강화 실적을 얘기하며 "폐기물 처리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조명래 환경부장관]
 "특히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방치폐기물 신속히 처리하고, 아프리카 돼지 열병 예방 차원에서 남은 음식물 관리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저희들이 해왔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수도권매립지 3-1공구는 이르면 오는 2024년 종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 조성을 위한 논의를 재개하는 인천시와 환경부. 어떤 성과물을 낼지 주목됩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한웅희 hlight@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