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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태풍 '링링' 피해 2천여 건...市 "피해복구에 모든 행정력 동원"
인천 / 사회 한웅희 (hlight@ifm.kr) 작성일 : 2019-09-08, 수정일 : 2019-09-08
7일 태풍 '링링'에 담벼락이 무너진 인하대병원 후문 주차장 <사진=한웅희 기자>
[ 경인방송 = 한웅희 기자 ]


(앵커)

제13호 태풍 '링링'이 주말 수도권을 강타하면서 인천에서만 2천 건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천시는 추석 전까지 응급조치를 완료하는 등 피해복구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방침입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화군 월곶리에 자리한 인천시 유형문화재 연미정.
 

태풍 '링링'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지붕 기와 일부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남동구 구월동 공원에선 수령이 500년 된 보호수 회화나무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꺾였습니다.
 

중구 영종도의 한 아파트에선 14층 베란다에 있던 에어컨 실외기가 강풍으로 땅으로 떨어지는 등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고,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선 단지 내 가로수가 쓰러져 주차된 차량을 덮쳤습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모두 1천97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설물 파손 604건, 간판 추락 238건, 나무 쓰러짐 246건 등입니다.
 

옹진군에서는 도로에 있던 전신주가 쓰러져 가정집 590여 곳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강화군에서도 2만1천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확을 앞둔 농가에서도 과수가 떨어지고 시설이 훼손되는 등 태풍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80필지 규모의 농경지 피해와 15건의 비닐하우스 피해가 파악됐습니다.
 

해상에서도 강풍에 선박이 파손되고 전복되는 등 선박 사고도 5건이나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인하대병원 주차장에선 시내버스 운전기사 38살 A씨가 회차를 위해 정차 후 버스에서 내렸다가 강풍에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숨졌습니다.
 

또 길을 걷다 바람에 떨어진 간판이나 창문 등 낙하물에 맞는 등 1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인천시는 피해현장의 빠른 복구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시는 군·구와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과 함께 추석 전까지 조기 응급복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박남춘 시장은 "태풍 피해로 인한 후속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한웅희 hlight@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