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안산시청에서 열린 신안산선 착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안산시 제공>
9일 안산시청에서 열린 신안산선 착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안산시 제공>


경기도 안산·시흥과 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오늘(9일) 오후 3시 안산시청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윤화섭 안산시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이사를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산선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환영사에서 “그동안 경기서부지역이 교통난으로 어려움이 많아 신안산선이 경기도 입장에서 기대가 크다”며 “도 전역의 발전과 도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현미 장관은 “정부는 지역 주민이 이른 시일 내에 신안산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하 안전과 관련한 제도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뿐 아니라 시흥과 광명 등 경기서남부권 주민들의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한 2024년에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안산선은 3조3천465억원을 들여 안산과 시흥에서 여의도에 이르는 44.7㎞ 구간에 건설됩니다.

2024년 개통이 목표이며, 역사는 모두 15개입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복선전철은 지하 40m 이하 대심도 공간을 오가기 때문에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 토지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최대 시속 110㎞ 속도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기존 지하철 이용 시 100분이던 한양대에서 여의도 소요 시간이 25분으로, 69분 걸리던 원시에서 여의도 간 소요 시간이 36분으로 단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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