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옹진군청 앞마당에서 열리고 있는 '옹진섬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추석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10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옹진군청 앞마당에서 열리고 있는 '옹진섬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추석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앵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인천시가 시민 생활ㆍ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박남춘 시장은 추석 연휴 전 태풍 피해에 대한 빠른 응급복구를 지시했습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가 마련한 추석연휴 종합대책은 교통, 성묘대책, 응급의료, 물가안정 등 모두 11개 분야.


먼저 귀성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을 증차합니다.


또 인천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은 추석 당일인 13일과 14일 새벽 2시까지 연장합니다.


문학터널 등 민자터널 3곳의 통행료는 12일부터 14일까지 면제합니다.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섬을 오가는 연안여객터미널 여객선도 거주지에 상관없이 사전 예약만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년 많은 성묘객으로 교통혼잡을 빚는 인천가족공원 부근은 추석 당일인 13일 차량 진입을 통제합니다.


대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분 간격의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인근 제일고등학교와 동암초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합니다.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31일까지 5% 할인혜택이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립니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종합어시장과 신포시장 등 25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를 오는 15일까지 허용합니다.


대형병원 등 20개 응급의료기관도 연휴 동안 24시간 비상 진료를 진행하고 병ㆍ의원 494곳과 휴일지킴이 약국 909곳을 운영합니다.


[인터뷰/김혜경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과장]
"120 인천시 미추홀콜센터라던가 110 정부콜센터, 응급의료정보센터 등으로 연락을 하시면 시민들께서 응급의료 관련 정보를 얻거나 비상체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민생현장은 더욱 꼼꼼히 살핍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태풍 피해지역 방문에 이어 피해복구 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 전 태풍 피해에 대한 응급복구를 최대한 완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 시장은 태풍 피해지역과 옹진군, 중부소방서 등을 방문한데 이어 내일(11일)은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과 인천터미널, 인천가족공원 등을 방문해 민생현장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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