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마루의 시사포차> FM90.7 (19년 09월 10일 18:00~20:00)

■진행 : 방송인 박마루

■출연 : 김영혜 리포터

◇박마루: 이번 순서는 경기도의 평화협력 정책과 주요 사업들을 소개해 드리는 ‘평화경기’ 시간입니다. 김영혜 리포터 어서오세요.

■김영혜: 네, 안녕하세요.

◇박마루: 우리 굉장히 오랜만에 만나는데요. 지난 방송 때는 너무 더운 여름이었는데, 금새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날씨가 됐어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오늘은 또 어떤 평화이야기를 준비하셨나요?

■김영혜: 네, 지난주에 가을장마에 이어서 태풍 ‘링링’ 때문에 난리가 났었죠. 사실 저도 경기포차 코너에서 소개했던 Let’s DMZ 행사 중 하나인 아트DMZ 현장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그 행사가 아예 취소가 됐어요. 그래서 제가 너무 아쉬워서 Let’s DMZ의 남은 행사들과 뮤지컬 콘서트, 마라톤 대회 등등 경기도 평화협력국의 다가오는 다양한 행사들의 예고편을 알차게 준비 해 왔습니다.

◇박마루: 그렇군요. Let’s DMZ는 우리가 경기포차에서 소개 했었지만 바로 다음 주로 다가왔으니, 좀 더 자세하게 하나씩 살펴보죠.

■김영혜: 네, 먼저 9월 19, 20일 이틀 동안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DMZ 포럼’을 소개합니다. 이 행사는 국제학술대회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먼저 행사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기연구원 김동성균형발전본부장을 통해, 행사의 필요성에 대해 들어봅니다.

[인터뷰/학술대회 필요성- 김동성 균형발전본부장]
“DMZ를 이제는 우리가 좀 다른 각도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DMZ가 남북간의 어떤 적대와 대치의 산물이었다면 이제는 남북평화와 협력의 출발점으로 인식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 된 것 같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국제학술대회를 통해서 DMZ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우리가 논의하면서 어떻게 하면 DMZ가 평화와 협력의 공간으로 탈바꿈 할 수 있는 가를 여러 전문가들과 또 이제 청중들과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는 그런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영혜: 목요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평화메시지를 전파하는 ‘판티킴푹’과 지난 2015년 세계 여성평화운동가들과 함께 북한에서 직접 비무장지대를 걸어서 남한으로 넘어오는 캠페인을 펼쳤던 ‘글로리아 스타이넘’ 의 기조연설이 있고요. 11개의 다양한 주제의 기획세션까지 마련됐습니다.

◇박마루: 국제사회의 평화와 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의 기조연설에서부터, 다양한 기획세션까지 준비가 많이 됐네요. 그런데 도민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갈 수 있을까요?

■김영혜: 그럼요. 행사장에 가시면 등록 부스가 마련돼 있을 거에요. 먼저 등록을 하시고, 관련된 자료를 받아서 그 다양한 주제의 세션 중에서 관심이 있는 분야로 선택해서 참관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학술대회라고 하면 뭔가 어렵고 지루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이번 DMZ 포럼은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주제들로 준비가 됐다고 합니다.

[인터뷰/김동성 균형발전본부장]
“이게 국제 학술대회입니다. DMZ 포럼은 국제학술대회 형식으로 치러지는데, 그 주제는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느끼는 것들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생태, 환경, 관광, 지역개발, 역사.... 따라서 국민 모두가 쉽게 느끼고 접할 수 있는 그런 주제들입니다. 학술대회성격이지만 사실은 누구나 다 오셔서 편안하게 토론내용을 참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아주 전문적인 학술대회라고 보시는 것 보다는 우리들이 우리생활에서 느끼는 그런 주제들을 전문가 분들이 어떤 식으로 구체적으로 또 쉽게 설명해주시고 논의하는 가를 보시는 걸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박마루: 평화경기 코너를 함께 하다 보니까. 통일시대의 주인공이 우리 국민들이잖아요. 정말 관심을 갖고 잘 알고 있어야겠다... 저도 이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김영혜: 맞습니다. 이번 포럼은 실제로 우리 삶과 관련된 주제들이 다뤄진다고 하니까요.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포럼 이후 기대되는 점은 무엇인지 이어서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포럼 이후 기대되는 점- 김동성 균형발전본부장]
“DMZ에 대해서 여러 의견들이 제시되면서 우리가 이제 DMZ를 보다 평화롭고 협력적인 공간으로, 우리들의 시각이 조금이라도 바뀌게 된다면 성과가 될 수가 있겠습니다. 또 아울러 포럼에서 여러 가지 제안들이 나올텐데요. 사업제안들이 나오겠죠. DMZ를 보다 남북평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그런 사업들이 나오는데, 그런 사업제안들을 관계부서에서 잘 검토를 하셔서 사업을 진행을 하신다면 그만큼 우리 dmz가 보다 평화로운 공간으로 바뀌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김영혜: 네, 금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는 폐회식에서는 이틀 동안 진행된 모든 세션들의 내용을 총 정리하는 ‘경기평화선언문’도 채택한다고 하니까요. 그 시간도 눈여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마루: 다음 주 목요일, 금요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DMZ 포럼’에 대해서 알아봤고요. 같은 장소에서 또 ‘DMZ페스타’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고요?

■김영혜: 맞습니다. 학술대회에서 공부만 하기에 머리가 아플 것 같다. 하시는 분들은 ‘DMZ페스타’에서 맘껏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같은 장소 1층에서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요일별로 역사와 전통, 음식, 생태, 평화와 예술 이렇게 4개의 테마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 전시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이 프로그램만큼은 놓치지 마세요! DMZ관광팀 성연국 팀장입니다.

[인터뷰/페스타 프로그램 – 성연국 팀장]
“18일 오후 3시부터 역사 강의로 유명하신 최태성 강사님을 모시고 DMZ의 역사적인 배경과 의미를 배워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있습니다. 또 19일날, 2시 30분부터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선생님과 심영순 요리연구가님이 남북음식에 대해서 푸드 토크쇼를 하십니다. 남북한의 상징적인 음식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하면서, 남북한의 음식문화의 차이와 공통점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장이고요. 또 기회가 되시면 와서 남북한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장입니다. DMZ퀴즈대회는 요즘 6.25전쟁 역사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캠벨에이시아라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모시고 DMZ 관련된 퀴즈를 내어서 맞추시는 분한테 상품을 드리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박마루: 공연도 보고 토크콘서트에.. 퀴즈 풀고 선물도 받고.. 북한 음식도 맛보고... 없는 게 없는 행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김영혜: 맞습니다. 이 분위기를 이어서 ‘Live DMZ’ 음악공연이 21일 토요일이죠. 7시 30분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 공연장에서 열립니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한데요. 유명 아이돌과 여러 뮤지션의 공연은 물론이고요. 식전공연으로 깜짝 놀랄만한 무대가 더 준비됐다고 하는데요?

[인터뷰/라이브 DMZ 식전공연- 성연국 팀장]
“라이브 DMZ에서는 유명 아이돌 공연도 있지만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하여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재능기부로 참석하신 자원봉사자로 이루어진 919명 합창단을 모시고 임진각 평화누리 바람의 언덕에서 웅장하고 아름다운 합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른 어떤 공연에서 볼 수 없는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박마루: 경기도의 31개 시군에서, 919명의 재능기부 합창단원이라...식전공연부터 이렇게 기대가 되다니요.

■김영혜: 그러니까요. 정말 최고의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포럼 학술대회를 통해서 공부도 하고, 페스타와 라이브 공연으로 즐겼다면... 이제 건강을 챙겨야겠습니다. 10월 6일에 있을 평화통일마라톤대회 참가 신청을 22일까지 받고 있는데요. 자세히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평화통일마라톤대회 성연국 팀장]
“10월 6일, 일요일날은 평소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DMZ를 달리면서 통일을 기원하고 평화메시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DMZ 평화통일 마라톤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0월 6일 9시에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출발해서 민간인 통제구역인 통일대교를 지나 남북출입사무소로 돌아 나오는 코스이며 풀, 하프, 10km, 그리고 더불어 가족들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6km 걷기 코스가 있습니다. DMZ 평화통일 통일마라톤 홈페이지가 저희가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으니까, DMZ 평화통일 마라톤대회 홈페이지 오시면 신청자 접수 코너가 있습니다. 그쪽에 통해서 접수하시면 손쉽게 참석할 수 있습니다.”

◇박마루: DMZ포럼, DMZ페스타, Live DMZ, 평화통일마라톤대회... 선선한 가을을 즐기기 딱 좋은 행사들이 너무 많은데요. 뭐가 더 남았나요?

■김영혜: 네, 다음 주 화요일이죠. 9월 17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남양주시 다산아트홀에서 뮤지컬 토크 콘서트가 열리는데요. 이 행사도 9.19 남북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입니다.

◇박마루: 토크와 뮤지컬이 어우러진 컨셉이라면 참 색다를 것 같은데요?

■김영혜: 그렇죠. 토크 출연자와 시민들이 함께 하는 대화시간은 물론이고요. 북한의 교육이나, 주택 등 일상생활을 바로 알 수 있도록 하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데요. 중간중간 북한의 역사적인 노래, 댄스가요, 서정가요, 통일가요 등 북한의 사회와 문화를 알 수 있는 노래와 춤 공연을 노래극단 ‘희망새’가 함께 합니다.

◇박마루: 네, 다음 주 내내, 그리고 10월까지 경기도에서 정말 다양한 행사들이 많이 진행됩니다. 예고편을 듣고 나니까, 더 기대가 되는 것 같아요.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김영혜 리포터 고맙습니다.

■김영혜: 네, 감사합니다. 명잘 잘 보내세요.

◇박마루: 지금까지 김영혜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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