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여객선 이용하는 귀성객들<사진=연합뉴스>
인천 연안여객선 이용하는 귀성객들<사진=연합뉴스>

(앵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11일)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인천과 경기지역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등에 일찌감치 인파가 몰렸고, 섬 지역을 오가는 연안터미널도 북적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강신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내일부터 나흘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인천종합터미널은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일찌감치 인파가 몰려 북적였습니다.

오늘 하루 인천터미널에서는 시외·고속버스 500여 대가 6천여 명의 승객을 수송합니다.

고속버스 승차권은 내일(12일)까지 대부분 매진됐고, 시외버스는 구간에 따라 일부 승차권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KTX 수원역은 오전 평소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가 되면서 대합실 대기 승객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수원역 관계자는 "퇴근 시간과 맞물리는 오후 6~8시 사이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릴 것을 보인다"며 "추석 당일인 13일까지 모든 좌석이 매진됐고 입석만 여유가 남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섬 지역을 오가는 인천연안여객터미널도 귀성 행렬이 줄을 이은 가운데 백령도, 연평도 등 12개 항로 여객선 15척은 모두 정상 운항했습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는 오늘 오전 9천여 명을 시작으로 15일까지 6만5천여 명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도 오후에 접어들면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 교통량은 506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0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은 예년과 비교해 크게 혼잡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하루 평균 공항 이용객 수는 작년보다 3.1% 줄어든 18만1천 명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추석 연휴가 비교적 짧은데다 반일 감정 속 일본행 여객 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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