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 신동헌 광주시장이 '수서~광주·위례~삼동 철도 건설 조기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구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16일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 신동헌 광주시장이 '수서~광주·위례~삼동 철도 건설 조기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구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앵커)

경기도와 성남시, 광주시가 '수서광주선·위례삼동선 철도건설 조기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국토교통부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추진돼 온 두 노선은 '수서광주선'의 경우 기본설계 예산 미확보를 이유로, '위례삼동선'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되지 않으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등 3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3개 지자체장은 경기 동부지역 교통수요 분산과 경기도·서울시간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이들 철도 노선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건의문에는 수서광주선의 기본설계 예산 확보, 위례신사선 연장사업 경제성 확보를 위한 각 시의 개발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검토 등이 포함됐습니다.

수서광주선은 수서~광주 19.2㎞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전체 노선 중 수서~모란~삼동 15.5㎞는 신설하고 삼동~광주 3.7㎞는 기존 경강선을 활용합니다.

올해 7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이 노선이 개설되면 경기 광주에서 서울 수서까지 약 12분대에 오갈 수 있게 됩니다.

위례삼동선은 위례중앙역~성남하이테크밸리~삼동 10.4㎞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당초 성남시와 광주시가 공동용역을 통해 위례~에버랜드 30.4㎞ 노선으로 추진했으나 2017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경제성이 있는 위례~삼동 구간부터 우선 추진하기로 계획을 수정했으며, 올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확보해 지난 8월 용역을 발주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기반시설 가운데 교통기반시설이 가장 중요하며 모두 힘을 합쳐 차질 없이 현실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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