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오늘(17일) 기자간담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 “정부의 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방역과 피해를 막아 나가는데 학교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육감은 “도교육청 북부청사에 학생건강과 등 관련부서들과 대책본부를 마련하고, 파주에서 어떤 상황이 일어나는지 모니터링 해 전체 학교가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관한 내용을 정리해 위험성을 이해하고 방역하는데 힘을 모을 수 있도록 계기교육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각 학교의 급식 관련 대책 방안도 마련됩니다.

도교육청은 재료 단가와 수급 등의 이유로 급식에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나 닭·오리고기 등을 사용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오늘 안으로 각급 학교에 전달할 방침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에 대비해 식재료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도교육청은 또 학교에서 나온 잔반을 돼지사료로 만드는 과정에서 부적합 처리 업체가 처리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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