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와 더불어민주당이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당면 현안과 내년 국비사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해찬 당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시 건의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예산 심의를 앞두고 국회에서 열린 인천시와 더불어민주당 간 예산정책협의회.

각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 중 정부의 예산 지원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여당과 논의하는 자리로 인천이 첫 주자가 됐습니다.

협의회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윤관석 시당위원장을 포함한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등이 총출동했습니다.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대체매립지 조성, 태풍 피해 긴급복구비 지원 등 25개 현안을 건의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규제를 받는 각종 현안에 대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녹취/박남춘 인천시장]
"인천이 가진 국제경쟁에 노출돼 있고 인천만이 갖고있는 강점에 대해서는 지역을 살리기 위해서 그걸 너무 묶어 놓는다던지 하는 규제한다던지 하는 문제는 좀 재고를 해 주실 필요가 있겠다."

박 시장은 또 항공정비산업 활성화를 통한 공항경제권 조성을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법 통과와 송도 바이오공정 전문센터 구축에 필요한 예산 지원 등 인천만의 경쟁력을 살린 일자리와 경제 분야에 대한 정책지원도 요청했습니다.

건의사항에는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광역급행철도 GTX-B노선의 조기착공과 제2경인선 예타 조사대상 선정 등도 포함됐습니다.

이해찬 당대표는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녹취/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아마 역대 어느 때보다도 지방 정부 요구가 가장 많이 반영된 예산 편성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시장님 말씀하신 것들이 당정 간에 잘 반영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도시재생을 통한 원도심 균형발전과 남동산단 내 소재ㆍ부품ㆍ장비산업 실증화 지원센터 반영 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인천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국회 예산 심의는 다음 달 22일부터 열릴 예정입니다.

시는 이번 예산 심의에서 지난 해보다 10% 증가한 3조4천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다는 목표입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