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로고 <사진=경인방송 D.B>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로고 <사진=경인방송 D.B>


영원한 미제로 남을 뻔 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7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증거물 일부를 국과수에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일치하는 대상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현재 비슷한 범죄로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진 50대 남성 A씨입니다.

10차례 화성 살인사건 가운데 1차례 사건의 피해여성의 속옷에서 A씨의 것과 일치하는 DNA가 나왔으며, 나머지 피해자 유류품 가운데에서도 일부 A씨의 DNA와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DNA 분석기술의 발달로 십수년이 지난 후에도 재감정을 의뢰한 증거물에서 DNA가 검출된 사례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국과수에 증거물 분석을 의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내일(19일)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용의자를 특정하게 된 경위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잔여 증거물을 감정의뢰하고 수사기록 분석과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해당 용의자가 화성연쇄살인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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