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손연재(왼쪽)와 박남춘 인천시장이 시청 접견실에서 '2019 손연재 리프(Leap) 챌린지 컵' 업무협약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29일 손연재(왼쪽)와 박남춘 인천시장이 시청 접견실에서 '2019 손연재 리프(Leap) 챌린지 컵' 업무협약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앵커)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리듬체조 꿈나무들을 위한 국제대회를 인천에서 개최합니다.

인천시와 손연재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약하다'는 뜻의 영어 단어 '리프(leap)'를 담은 '2019 리프 챌린지컵'은 리듬체조 꿈나무들을 위한 국제대회입니다.

손연재 리프스튜디오가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인천을 배경으로 열립니다.

만 5세부터 15세까지의 리듬체조 꿈나무들이 참가하는 대회는 내일(30일)부터 이틀간 남동체육관에서 진행됩니다.

참가자들의 국적도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카자흐스탄,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7개 나라로 다양합니다.

손연재는 세계 각국의 리듬체조 꿈나무를 육성하고 리듬체조의 대중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계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손연재]
"주니어 선수들이 국제무대에 설 기회가 많이 없는데, 이렇게 인천에서 국제 선수들과 함께 큰 무대에 서는 기회를 주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고 또 선수들이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손연재는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 은퇴 이후 처음으로 유망주들과 함께 갈라쇼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다음 달 1일에는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열고 직접 후배 지도에 나서며 사인회도 진행합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손연재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딴 남동체육관에서 열려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

[인터뷰/손연재]
"제가 선수 시절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였던 2014년 아시안게임을 인천에서 제가 했었고, 그 경기를 했었던 체육관에서 또 인천에서 경기를 이번에 주최하게 돼서 너무 설레기도 하고 좋은 것 같아요."

세계 각국의 선수와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이번 대회를 위해 인천을 찾을 예정인 가운데, 인천시와 손연재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대회가 향후 사회공헌 사업 연계와 리듬체조 대중화에 기여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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