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연희동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정서진 드론 페스티벌'에서 821대의 드론이 동시 비행하고 있다<서구청 제공>
인천시 서구 연희동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정서진 드론 페스티벌'에서 821대의 드론이 동시 비행하고 있다<서구청 제공>


인천시 서구는 지난 16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821대의 드론이 동시 비행하는 데 성공해 기네스 기록 인증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열린 '2019 정서진 드론 페스티벌'에서는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 821명이 동시에 각각 'K-5D'라는 이름의 드론 1대씩을 조종했습니다.

이에 구는 행사에 참여한 821명의 이름으로 '무인항공기 동시 비행' 부분 기네스 기록 인증을 받을 계획입니다.

참석자들은 드론 색깔별로 정해진 자리에서 방송 안내에 따라 2분간 드론을 1∼2m 높이로 비행하도록 조종했습니다.

이날 인천 지역 학교 교사 등 심사 기록원들은 참석자 50명당 한명씩 배정돼 비행 성공·실패 여부를 판독하고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구는 당초 올해가 2019년이라는 점에서 드론 2천19대를 동시에 비행하려고 했으나 실제 비행한 드론의 숫자는 이보다 적었습니다.

서구 관계자는 "판독 결과와 촬영 영상 등을 토대로 세계 기네스협회에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올해 처음 개최된 정서진 드론 페스티벌은 드론 레이싱, 드론 군집비행,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드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라며 앞으로 드론 페스티벌을 서구만의 특색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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