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경과원 제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경과원 제공>


중소기업이 제품 개발과 생산 공정 과정에서 어려움에 처했을 때 네비게이션(Navigation)처럼 안내하며 신속 정확히 문제를 해결해 주는 '비즈네비' 지원 사업이 중소기업의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김포.광명시의 지원으로 운영하는 지역 맞춤형 특화지원사업 '비즈네비'는 중소기업의 제품·부품 개발 및 공정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85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김포시 소재 ㈜신명전기(대표 홍성길)는 국내 최초로 모터를 제작한 업체로 주력 제품은 모터 회전축에 기어를 부착해 기존 모터보다 회전 토크 성능을 크게 높인 기어드(Geared) 모터와 단상·삼상 모터 등입니다.

이 기어드(Geared) 모터는 벨트를 이용해 감속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물리적 감속 기술을 이용해 저소음, 운영비 절감, 사용수명 연장 효과가 탁월하지만 생산공정 중 감속기 내 기어오일 주입을 수동으로 하고 있어 생산성 저하를 겪어왔습니다.

이에 경과원의 '비즈네비'사업을 통해 개발 비용을 지원받아 기어오일 수량제어 자동주입기를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신명전기 홍성길 대표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조립 공정이 간소화 되면서 효율적인 공정 시스템 도입을 이룰 수 있었다"며, "공정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에 도움을 준 경과원 서부권 담당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광명시 소재 알칼리 이온수기를 제조하는 라이프코어인스트루먼트㈜(대표 임동원)도 이 사업을 통해 일체형 자동배수 및 공급제어 밸브를 개발해 해외 주요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경과원 김기준 원장은 "비즈네비 사업으로 기술개발에 성공한 기업은 경과원 지원사업 연계를 통해 시제품 제작, 제품홍보 및 마케팅, 지적재산권 출원 등 추가적인 지원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정책을 통해 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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