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이별을 더하다>의 저자 전경섭 작가가 북토크 뒤 독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집 <이별을 더하다>의 저자 전경섭 작가가 북토크 뒤 독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상이 떠오르는 계절. 시인이 되고픈 감성을 깨우고 무작정 펜을 들어보지만 채 한줄을 넘기기 어려운 게 현실. 시인들은 어떻게 시상을 떠올리고 시어를 풀어내는지 <이별을 더하다>의 저자 시인 전경섭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독자들께 인사 말씀 부탁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별 시인 전경섭입니다. 떠나가는 가을의 마지막 날 여러분과 함께하는 지금이 아쉽지만 함께여서 행복합니다. 오늘 이 시간이 여러분의 가슴에 잊히지 않는 계절로 새겨지길 바랍니다.

- <이별을 더하다>는 어떤 시집이며, 특별히, '이별을 더하다'라고 지으신 이유가 있나요?

<이별을 더하다> 는 한 사람과의 이별 후 그 사람을 그리워하며 사랑한 순간부터 이별한 순간까지 회상하는 스토리 시집으로 구성돼 있으며 번외 편으로 늦은 사랑이라는 연작시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별을 더하다> 라고 제목을 지은 이유는 매일 오늘과 이별하며 살아가는 우리기에 한 사람과의 이별로 다가온 이별이 더 아플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제목을 정해 보았습니다.

- 대형서점에서 하신 북토크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평소 독자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시나요?

준비하는 동안 대형서점에서의 북토크가 처음이어서 많이 떨리기도 하였고 설레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참석하신 독자 여러분들의 호응이 예상외로 아주 좋아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평소 독자와의 소통은 SNS를 통해 자주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 <이별을 더하다>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 소개 좀 해주세요.

'당신도 누군가의 그리움입니다.'라는 시입니다. 살면서 자신만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닌 자신도 누군가의 그리움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시로 삶이 힘들고 아프더라도 자신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그 사람을 위해 오늘도 행복하게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시라 가장 애착이 갑니다.

- 앞으로의 작품 활동 계획은?

지금까지 많은 분이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덕분에 베스트셀러까지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저를 사랑해 주신 그분들께 은혜를 보답하고자 북토크를 여러 지역에서 가질 예정입니다. 향후 작품 활동은 내년 가을쯤 이별시인으로 여러분께 돌아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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