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명기 수원시의원(오른쪽).
채명기 수원시의원(오른쪽).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마루의 시사포차> FM90.7 (19년 12월 9일 18:00~20:00)


■ 진행 : 박마루


■ 인터뷰 : 채명기(민주·원천,영통1동) 수원시의회 의원


◆ 박마루: 3부는 우리 동네 생활정치 시간입니다. 오늘 키워드는 환경수도입니다. 이야기 해주실 분 모셨습니다. 수원시의회 채명기 의원, 스튜디오에 직접 함께하고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 채명기: 반갑습니다. 박마루의 시사포차에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마루: 감사합니다. 보니까 도시 환경교육위원회 위원 역할을 하고 계시고, 원천 그 다음에 영통 1동 지역구를 두고 계세요. 먼저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채명기: 안녕하십니까 청취자 여러분. 영통 1동, 원천동 지역구를 둔 수원시의회 채명기입니다. 반갑습니다.


◆ 박마루: 반갑습니다. 수원시의원으로서 1년 좀 넘게 활동하고 계시는 거잖아요 의정활동을. 돌아보면 어때요 소감이.


◇ 채명기: 2018년도 6.13지방선거 이후에 저희 지역구 현안 문제, 영통입구역 신설, 영흥공원 개발, 수원 용인간 경계구역 조정, 또 한국지역난방 수원지사 연료전환추진, 청소년문화센터 건립, 또 중흥 업무지구 수분양자들 고충 등, 지역민원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다니며 지역주민들과 고충을 함께하고 해결하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지역주민 분들이 그리 생각해 주실지는 모르겠습니다.


◆ 박마루: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그 많은 부분들을 함께 지역주민들과 고민하고, 추진하신 거네요.


◇ 채명기: 네 그렇습니다.

◆ 박마루: 평가야 지역주민들이 ‘채명기 의원이 잘했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또 어떤 면에선 약간의 채찍질을 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그런데 뭐니 뭐니 해도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많은 분들과 소통하셨으니까 그게 더 중요한 거겠죠.


◇ 채명기: 그리고 또 의정활동의 핵심인 행정사무감사와 예결산의 적정성, 투명성, 이런 거에 대해서 많은 시간을 준비를 했습니다. 실력 있는 의원이 되기 위해서 주경야독하고, 현장방문을 통해서 민원도 듣고, 실상파악에 힘썼습니다. 그리고 일련의 상황에서 세 건의 조례와 공동주택지원제도 개선 연구용역, 마을만들기 정책, 연구모임 활동 등 공약을 소신 있게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 박마루: 그렇군요. 채명기 의원님 보통 나오시는 의원님들 보면요. 어떤 면에서는 홍보로 잘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어떤 분은 아쉽게 가시는 분도 계세요. 그런데 지금 백번 활용하고 계세요. 오늘 키워드가요 환경수도인데, 수원시가 목표로 삼고 있는 도시 슬로건이잖아요. 맞나요?


◇ 채명기: 네 그렇습니다. 시장님께서도 2020년 시정연설에서 환경수도 수원에 깃발을 더 높이 들겠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미세먼지 문제는 더 이상 단순한 경고가 아닌 재난이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 박마루: 채명기 의원께서 보실 때, 수원의 환경, 미세먼지 오늘도 심각했었거든요. 어때요?


◇ 채명기: 지금 미세먼지에 대한 어떤 그런 부분이, 지금 현재 대두되고 있는데 정말 심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국가나 지자체가, 어떻게 지금 해 나가야 될 지.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이게 어떤 정책적인 어떤 그런 부분이 조금 더 해서. 미세먼지에 대한 어떤 것이 말로만 하는 어떤 그런 것이 아니고, 조금 더 적극적인 어떤 정책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마루: 그렇군요. 지난주인가요? 사망에 관련된 통계도 이렇게 보니까 암에 관련된 게 1위지만, 2위에 근접한 게 결국은 폐 쪽에 심각하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환경수도로 도시의 슬로건을 정한 건 정말 잘 하신 거 같아요. 그렇다면 수원시가, 노연료 전환요청을 늦게 한 이유도 있다고 했는데. 왜 늦게 한 건가요?


◇ 채명기: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수원시는 전국에서 인구밀도가 네 번째로 높습니다.


◆ 박마루: 수원시가요?


◇ 채명기: 네, 그리고 2017년도 기준, 수원시 주택 보급률이 100퍼센트가 넘어섰습니다. 수원시의 녹지율은 면적대비 경기도의 31개 시군 중 스물아홉 번째로 최하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원시는 지금도 녹지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그린벨트 공원이 훼손되고. 수원 곳곳에서 교통체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원시의 환경수도 수원이라는 슬로건과는 너무 대조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지금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원 청개구리 복원사업. 복원사업을 하면서 서식지 조성하고, 또 청개구리를 방출하고. 청개구리 캐릭터 사업 등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데도 지금 이런 무수한 개발 속에서 청개구리가 살 수가 없는 환경입니다. 그런데 청개구리를 복원하고, 서식지를 조성을 하고, 또 이런 환경에서 청개구리가 어떻게 살 수 있겠습니까? 아닙니다 이게. 그래서 수백 마리의 청개구리를 복원하여 풀어놔도, 이런 환경에서는 청개구리가 자생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수원시의 이런 이중적인 행보, 시민들의 세금이 줄줄 새고 있다는 것이 조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아까 우리 말씀하셨다시피 환경 분야 쪽에서는, 우리 한국 지역난방 수원지사는 전국의 한국지역난방공사 19개 중 네 번째로 규모가 큰 영통구에 수원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영통구, 권선구, 또 장안구 일대에 59만여 명, 17만 세대에 열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 박마루: 수원시가 인구 밀집으로 보면 전국에서 네 번째라고 말씀하시니까. 그만큼 많은 분들이 살고 있고, 그러다 보면 환경이라는 문제도 대두되고 있고. 그래서 이야기 해주신 건데, 올 상반기에 기름 탱크 청소과정에서 유증기가 유출된 사고도 있었어요. 이건 어떤 사고인가요?


◇ 채명기: 그렇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지사에서 2019년 5월 20일 경, 총 4천 500여 톤 기름을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벙커씨유 저장탱크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탱크 내부에 있는 유증기 등 화학물질을 대기 중으로 배출하면서. 고무 타는 냄새, 그리고 또 화학물질이 대기 중으로 배출하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쏟아졌습니다. 그때서야 수원시는 심각성을 인지한 거 같습니다. 그 일로 주민들의 벙커씨유에서 청정연료 LNG로 연료전환 요구화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박마루: 그렇군요. 그렇게 기름탱크 청소과정에서 유증기가 나와서 사고가 났던 건데. 그리고 수원시는 전환시점을 최대한 단축하겠다는 입장인데. 지역난방공사의 입장은 어떻게 다를까요?


◇ 채명기: 지역난방공사가, 수원지사가 연료전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19년도 9월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해서, 2026년 6월까지 건설공사 및 준공까지 7년 여 걸린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역주민들의 빗발치는 민원으로 뒤늦게 대응한 수원시는, 최대한 단축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지역난방공사는 최단기간으로 계획한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단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박마루: 지역의 주민들 그러면 불만이 많을 텐데, 분위기는 어떤가요?


◇ 채명기: 지역 주민들은 수원시의 늑장 대응과, 또 지역난방공사의 안일한 태도. 또 이게 공공청사라고 해서 공공기업이기 때문에 이윤추구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연료 전환을 미뤄왔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영통주민들이, 영통주민의 건강을 담보로 무책임한 발언을 한 지역난방공사에도 주민들의 분노가 있습니다. 영통주민들은 20년을 미세먼지와 악취 등 피해를 보았는데. 앞으로도 7년을 더 참고 살아야 하느냐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박마루: 영통지역이면 채명기 의원께서 지역을 두고 있는 곳이잖아요.


◇ 채명기: 네 그렇습니다.


◆ 박마루: 그 지역의 지역분들이 많이 환경적으로 어렵네요. 그리고 수원시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신데. 어떤 지혜가 필요할까요? 수원에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요.


◇ 채명기: 제가 감히 말씀드리자면, 두 가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현재 수원시는 주택보급률이 100퍼센트가 넘어선지 오래고. 인구과밀도로 교통체증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녹지가 점점 줄어들고, 공원이 훼손되고, 그린벨트 지구단위 계획에 의해서 개발이 되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개발수위를 좀 낮추고. 기반시설 확충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수원시민 전체가 낸 세금을 특정지역에 편중되게 예산집행을 하지 말고. 전 지역에 형평성 있게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요. 수원시가 추구하는 환경수원에 대한 어떤 생각인데요. 수원시는 지금까지 쓰레기는 자원이다는 내용으로 자원을 회수하여, 자원을 순환하고 재활용한다고 자원순환센터에 많은 비용을 들여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재활용 자원순환센터의 기능은 상실되고, 수백억 원의 비용을 들여서 자원을 센터에 모아서 일부만 재활용하고 대부분 수십억의 위탁비용을 들여서 자원을 치우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돈을 들여 수거하고 모았다가 돈을 들여 치우고 있습니다. 쓰레기는 자원이라면서 자원순환센터를 만들어놓고 제 기능을 못 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환경수도 수원이라면, 장기적인 안목으로 자원순환센터 기능을 설립목적에 부합하도록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마루: 그렇군요. 지금 환경수도 수원을 만들기 위해서 슬로건까지 세워서 하고 있는데. 실제적으로 지금 수원의 미세먼지 대책은 어떤 게 있을까요?


◇ 채명기: 미세먼지 대책은 각기 살수차를 이용해서, 지금 현재 살수차를 각기 구나 구청에서 구입을 해서, 미세먼지가 발표가 되는 시점이 되면 그 차량들이 수원시내를 다 순회를 합니다.


◆ 박마루: 도로에 있는 먼지를 물로 씻어내는 거죠?


◇ 채명기: 네. 그래서 지금 올해 이슈가 미세먼지다 보니까 이번에 수원시도 예산을 미세먼지에 굉장히 많은 비용을 지금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 박마루: 채명기 의원님, 마지막으로 우리 시민들과 또 지역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려서 말씀해 주시죠.


◇ 채명기: 지방의원으로 활동하다 보면 정말 많은 민원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 수원시민들이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민원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고. 수원 시민의 울타리가 되고, 또 우산이 될 수 있는 시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박마루: 연말연시잖아요. 많이 바쁘시잖아요?


◇ 채명기: 오늘도 송년회가 네 개입니다.


◆ 박마루: 송년회 안 가면 소리 나오죠? 정말 연말연시에 건강도 잘 챙기시고요. 또 지역주민들 이럴 때 만나는 거니까 함께 해주시고, 또 크리스마스도 잘 보내시기를 저희들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채명기: 감사합니다.


◆ 박마루: 지금까지 우리동네 생활정치 수원시의회 채명기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 위 원고 내용은 실제 방송인터뷰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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