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정 경기도의원.<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손희정 경기도의원.<사진=경기도의회 제공>


경기관광공사의 고양시 이전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손희정(파주2) 의원은 오늘(20일) 열린 도의회 제340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경기북부 균형발전이라는 목적을 위해 이전 계획을 발표한 3개의 공공기관 중 경기관광공사를 파주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손 의원은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각종 규제를 받고 특별한 희생을 감내하는 파주시민들은 이번에 이전하기로 협약한 3개의 경기도 공공기관이 모두 고양시로 이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소외감과 허탈함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관광공사의 파주시 이전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손 의원은 "경기북부의 대표적 관광지인 임진각·평화누리의 관리 운영은 물론 DMZ 관련 각종 행사 및 프로그램 개최 등 핵심사업 대부분이 파주 DMZ 일원에서 추진되고, 경기관광공사 직원의 1/3 이상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근무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경기관광공사의 올해 예산의 50%가 넘는 171억 원이 DMZ 일원의 관광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투자됐고 파주 임진각에 경기관광공사가 보유한 11만3천평의 토지가 있어 이전 장소 선정에 대한 부담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고양시를 비롯한 경기관광공사, 경기도시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과 공공기관 경기북부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관광문화단지로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