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연 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이 2020년 시즌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안경연 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이 2020년 시즌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앵커)
경인방송은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내년에 첫 시행하는 '시즌제‘를 앞두고 예술 단원들로부터 기대와 각오를 들어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예술단으로 경기도립국악단의 시즌제를 소개해드립니다.

새롭게 부임한 원일 감독을 주축으로 경기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국악 공연들이 준비돼 있다고 하는데요, 구민주 기자가 경기도립국악단에서 아쟁을 담당하고 있는 안경연 상임단원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최근 ‘반향’이란 작품으로 호평을 받은 원일 감독과 경기도립국악단은 2020년 시즌제에서 모두 7개 레퍼토리의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기존 전통 국악의 틀을 깨고, 그동안 관객들이 잘 접해보지 못했던 다채로운 시도를 하게 되는데요,

앞으로 국악과 도립국악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알 수 있다는 것이 안경연 단원의 설명입니다.

내년 3월 시즌제의 첫 문을 열게 될 작품은 ‘신 시나위’

국악의 즉흥성과 창의성을 꺼내서 보여주게 될 이 작품은, 영화음악·전자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내로라하는 뮤지션 6팀과 함께 무대를 선보입니다.

[인터뷰/ 안경연 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
“그때그때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게 시나위이고 그 공연이지 않을까. (포맷이) 머물러 있지 않고 다양한 형태를 보여드리기 위한...”

특히 눈여겨 볼만한 부분은 기존 오케스트라가 갖고 있던 틀의 경계가 허물어진다는 점입니다.

곡을 소화할 수 있는 최적화 된 음향채를 위해 정해진 악기 편성을 다르게 한다는 겁니다.

새로운 레퍼토리의 시도. 오직 경기도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

안 단원은 “국악에 대한 벽이 허물어 질 것”이라며 시즌제 공연들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안경연 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
“이 공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신다면 본인이 생각했던 국악관현악단이 아니라는걸... 재발견을 할 계기가 될 것 같다. 국악계에서 머물러 있던 한계점을 새롭게 보여드릴 수 있는거고...”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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